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자닮 20,000명의 시대가 열리다....
숨결 2012-05-02 02:26:14 | 조회: 8502
자닮 사이트를 2003년 9월 1일에 개설 했어요.
어느덧 10년차가 되었네요.
게시판을 보시면 그때부터 어떻게 움직였는가가 보이실 겁니다.

그 당시 제가 하고자 하는 사이트는 평범한 사이트가 아니었기에
이를 기획하고 디자인, 프로그래밍까지 준비하는데
2년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디자인과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했고
박명훈이라는 천재적 프로그래머(제 생각에는)가 프로그램을 맡고
그의 여인(지금은 둘 사이 관계는 모름)이 디자인을 맡아 완성했습니다.

아... 그 전에 모 업체에 맡겼다가 완전 실패였었구요. 박명훈님은 그 회사 직원이었어요.
회사가 없어지면서 연이 이어지게 되었지요.
그렇게 순탄하지 않은 과정을 거치며 지금의 정상적인 사이트로 발돋음하는데
사이트 시작으로부터 2년은 더 걸린 것 같습니다.

그 사이 비용만 2억 정도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 사이트를
이끌어 왔는지 불가사의할 정도지요. 그런 과정들 참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안정화되고 순탄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봄)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이은영님과 디자인을 담당하는 염미윤님께서 든든하게
사이트 보초를 맡고 있고, 동영상 편집을 이경희님이 굳게 담당하고 있거든요.

저는 자닮사이트를 보면서 늘 감동합니다.
이렇게 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기도 하구요.
저는 철저하게 농업의 진정한 의미를 쫓으려 했기에 더욱 그래요.
그동안 유사한 사이트들 많았어요. 다 없어졌지요. 운영이 쉬운 것 아니거든요.
모든 것을 잘했다는 얘기가 아님니다. 과정들을 힘들게 지탱해 왔기 때문에 더욱...

원래 20,000명째 가입하는 분께 멋진 이벤트를 해드려야되는데..
네이버, 다음에 농업관련 카페들도 저희보다 큰 곳이 별로 없으니
자닮이 대단한 일을 한 것은 분명하지요. 그런데 이번은
그냥 슬쩍 넘어가려구요. 나중에 200,000쯤 되면 할까 생각합니다.

사실은 지금 좀 힘들어요.
저희가 주도하는 초저비용농업의 핵심인
천연농약 자가제조 방식에 대한 농민 반대쪽의 반발이 빈번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http://www.naturei.net/COMMUNITY/cindex1.html?access=vjew&bbsid=27&code=105
에 들어가 보세요. 저희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지요.

저는 자닮 사이트를 생명처럼 아껴왔습니다.
이는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셨으니 가능한 일이었구요. 무지 고맙지요^^
제 이름이 '영상'이지요. 그래서 영상을 중시했어요.

문득 잠이 오지 않는 깜깜한 밤에 혼자 앉아
물어요. '왜 이 일을 하는 거지?' 오늘 같은 날....

대한민국의 농업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죠. 절실하게..
자닮이 그 변화에 중심에 서게 되었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닮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왔기에 떨림은 없어요.

아... 저 지금 술 한잔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벌써 두시를 넘었네요.
저는 과음은 안합니다. 술을 깊게 음미하며 침묵의 심연속으로..

그동안 자닮을 묵묵히 지켜봐 주시는 님들께
진정으로 고마움을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2012-05-02 02:26:14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8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0/1000
  • 결심이 2012-05-02 08:58:58

    이 사이트
    정말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는데
    남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숨결님의 마음에
    뜨거운 갈채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 노래하는별 2012-05-02 10:28:42

      모든 일이 잘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잘 넘겨왔듯이요. 화이팅 입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 이원경 2012-05-02 12:59:24

        많은분들이 응원하고 지켜보고있잖아요. 힘내세요.
        그동안 옆에서 지켜본 한사람으로써, 안쓰럽고 짠하기는 하네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 하리 2012-05-02 13:39:12

          농업 사이트에 2만명.. 다른 분야의 20만 200만 명과 같다고 봅니다.

          20만번째 회원가입의 날을 기대하며.. 화이팅 입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 시원 2012-05-02 16:01:51

            화약 냄새로 가득한 전쟁통에도 봄은 오고 꽃은피지요
            너무도 삭막한 전쟁통에 피는 꽃이라 더 아름답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생각합니다
            자닮은 전쟁통에 피는 꽃입니다 힘든 와중에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지요
            언젠가는 전쟁통이 꽃밭으로 변할꺼라 믿습니다
            숨결님 힘내세요 자닮의 일원으로 꽃밭이 될때까지 힘이되겠습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 hellas 2012-05-02 19:05:42

              성인은 외롭고 쓸쓸한 법입니다,
              우리모든 자닮회원분들은 숨결님을 응원합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 희망이네 2012-05-03 23:21:10

                원하면 이루어지고,힘들어도 용기는 생기는 것입니다. 진정한 농민의 마음에 자닮이 있습니다. 힘내자.화이팅..............  

                답글 0
                추천 0 반대 0
                • 바요나 2012-05-05 14:58:21

                  우리에겐 우리 스스로 밖에는 믿을곳이 아무도 없습니다.농업과 농민은 정말 중요한데도 아무도 중요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당사자인 농민 밖에는요 그래서 스스로 힘을 키우고 자신의 힘으로 자기를 지킬수 밖에 없습니다.자닮은 우리의 힘이고 미래입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1-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운영자
                  		 - 2024-08-23 124289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운영자
                  		 2024-05-27 583285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487734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824213
                  8619 가입인사드립니다. (5)
                  꿈속의사랑
                  		 - 2012-07-14 7629
                  8618 자닮오일을 만들려고 가성가리를 살려니 몇푸로짜리가 있답니다. (2)
                  산청소
                  		 - 2012-07-14 8738
                  8617 [추가모집]2012가족농촌체험학교(7/28~29)
                  농촌으로가는길
                  		 - 2012-07-13 16013
                  8616 가리 우리는 방법 (4)
                  시봉
                  		 - 2012-07-13 9679
                  8615 노린재 기피액의 희석 %는요? (1)
                  천인지
                  		 - 2012-07-13 16381
                  8614 자닮유황사용 (1)
                  장난감만들기
                  		 - 2012-07-12 11117
                  8613 유기농 수도작 (1)
                  한산
                  		 2012-07-12 7306
                  8612 거품 발생 (2)
                  한산
                  		 2012-07-12 10665
                  8611 자닮유황 근접살포문의 (1)
                  새벽골
                  		 - 2012-07-12 7841
                  8610 할미꽃을 구입하고싶네요.. (2)
                  하늘~
                  		 - 2012-07-11 8239
                  8609 쥐 퇴치 방법 아시는분.. 급해요.. (6)
                  포도왕자
                  		 - 2012-07-11 9241
                  8608 궁금합니다. (3)
                  아꾸
                  		 - 2012-07-11 7068
                  8607 자닮오일하고 액상칼슘을 섞어봤는데 엉김현상이 생기던데 원래 그런건가요? (2)
                  흑보석
                  		 - 2012-07-11 7834
                  8606 유황만들기 (2)
                  조선망치
                  		 - 2012-07-11 10856
                  8605 자닮오일 과 칼슘제 혼합시 엉기는 현상. (2)
                  강테공
                  		 - 2012-07-11 8207
                  8604 자닮유황만들때요 (1)
                  자옥이
                  		 - 2012-07-11 7363
                  8603 고추병명 급합니다 (3)
                  태안곰탱이
                  		 - 2012-07-10 8267
                  8602 자닮오일과 자닮유황에 해바라기유를? (1)
                  목민심서
                  		 - 2012-07-10 8141
                  8601 중국의 농업경쟁력. (2)
                  엉아야
                  		 2012-07-10 8555
                  8600 중국의 농업경쟁력.
                  엉아야
                  		 - 2012-07-10 8310
                  		글쓰기
                  -이전701702703704705706707708709710-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