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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누군가..그리운 날입니다...
들꽃향기 2003-12-04 08:55:34 | 조회: 22370















(cafe.daum.net/ohlala)">



















보고싶단 한마디 말보다...

그리웠단 한마디 말보다..

그저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지냈는지..

건강하게 살았는지..

내가 많이 보고 팠는지..

한 마디의 말보다 그저..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너무나 짧았던 우리의 만남...

그 시간보다 더 길고 기나긴 이별..

그 시간 속에서 우리들은 너무도 많은것이 변해 버렸지만..

그래도.. 그 시간 속에서 우린 많은것들을 배우고..

많은것들을 잃어 버리고 살았을 것 입니다

수없이 지나간 시간 속에서

단 하루... 단 한시간이라도 내가 그리웠는지

단 한통화의 전화로 나에게 안부를 묻고 싶었는지..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느끼고 싶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속에서

당신을 바라만 봐야하는 내 자신이 참 싫습니다

당신에게 너무 많이

너무 수없이 많은 시간들을 그리워 했노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난 단 한마디의 말도 할수가 없습니다.

그 말을 하고 나면 지금까지 잘 참아왔던

내 감정들이 한꺼번에 봇물터지듯 터져 버릴것 같기에

난 단 한 마디의 말도 할수가 없습니다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볼뿐....

그래도 난 지금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 합니다

당신과 이야기 할수도 있고

당신이 건강 한지도 알수 있으니까요..

내 가슴에 새겨진 당신은 언제 까지나

이렇게 날 따스하게 할테니까요...


당신은 알까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하고 보고파 하는지를...

한 마디의 말도 없이 그저 바라만 보는 이 마음을....

고이 접어 두었던 당신에대한 내 감정들이

하나 둘씩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을...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기다릴 수 있음이 행복입니다.

그것은 힘든 그리움을 참아내야 하고

자신을 깍는 아픔이 있지만 그래도 행복입니다.

나 아닌..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그를 위해

내 맘 한 곳을 내어 놓음이 또한 행복입니다..

오늘 하루..지내시는 동안 기다려야 하는 일이 있다면..

기다려 지는 사람이 있다면..

불안과 초조하는 마음이 아닌..

그리움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세요..

같은 기다림이지만 훨씬 더 쉽고 행복한 시간이 될것입니다..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네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건

그꽃을위해 네가 써버린 그 시간이란다.."

"소중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어린왕자 중에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기다림이 진정 행복입니다..

감의 날을 비롯하여 저는 님들을 기다리는 행복을 맛보고 있겠습니다.

오늘 하루 님들에게 행복가득..사랑가득..기쁨가득 하시길..


차 한잔 드시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03-12-04 0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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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마아가렛 2003-12-05 00:02:41

    들꽃향기님 저는 자농님들을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늘 고맙게 생각하고 언제 한번 뵙고 싶다는 그리움에 삽니다.
    얼굴은 몰라도 아주 오래전 부터 알고 지내던 분들 같은 그런 느낌 있잖아요.
    그런 느낌들이 쌓여서 그림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주옥사과 2003-12-05 00:02:25

      약속 드리지요  

      • 들꽃향기 2003-12-05 00:00:09

        주옥사과님 그립습니다.
        사과의 날 오실거지요.
        그때 사모님과 함께 오셔요.... 꼭이요...
         

        • 주옥사과 2003-12-04 23:38:47

          제 마음을 들켰군요  

          • 하늘연못 2003-12-04 19:58:43

            들꽃향기님 제가 그리워지신것 아니신지... 후후후
            그래서 마음을 알고 오늘은 흔적을 남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잘 했지요.
            따뜻한 차에 행복 가득... 사랑 가득... 기쁨 가득... 담아서 한잔 주세요.
            그 그리움을 마시고 갑니다.....
             

            • 난초향 2003-12-04 10:47:14

              정말 그렇지요?
              들꽃향기님께 많이 배우고 있어요
              특히 부부간의 은은한 정의 나눔에 대해서요.
              고맙습니다
               

              • 지리산숨결 2003-12-04 10:02:41

                향기님 분위기가
                그윽한 녹차처럼 변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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