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 구입” 39.1% - 친환경농산물 소비실태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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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병
2003-12-07 0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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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학회 학술발표 - 김호 단국대 교수 최근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생산의 조직화와 기술 개발 등을 통한 가격 인하, 마케팅 전략 개발이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5일 한국유기농업학회가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갖은 ‘2003년도 하반기 학술발표대회’에서 김호 단국대 교수는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실태에 대한 조사 연구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 교수가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정보관실과 공동연구과제로 실시한 수도권지역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 ‘잘 알고 있다’가 전체 응답자의 12.4%,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67.2%로 전체 약 80%가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선호 이유에 대해 식품의 안전성과 건강을 위해서라고 대답한 소비자가 전체의 39.1%로 가장 많아 생산방식과 자연환경의 보호라는 대의 명분보다는 사적 동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이들 농산물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설문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맛과 영양가가 높기 때문에 구입한다는 응답도 39.1%로 가장 많았으나 너무 비싸다는 의견과 믿음이 가지 않고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대답도 전체의 20%를 넘어서 유통과정에서 일반농산물과의 차별화는 물론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김 교수는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접교류와 다양한 홍보, 교육을 통해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품질인증의 홍보로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린마케팅의 원리를 도입, 상품 유형별 전략 개발과 목표시장에 대한 단계적 마케팅 추진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유기축산 확대 방안, 액상분뇨 처리기술 등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문이 발표됐다. 제1623호/ 식품 / 홍치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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