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병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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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익는 마실
2014-06-10 17: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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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진균이나 세균 등과는 달리 사후적인 방제법이 어렵습니다. 농사를 지어보면 육묘단계에서 정식기를 거쳐 수확 때까지 꾸준히 바이러스의 피해를 입는 편이죠. 잎이 위조하거나 황화하거나 키만 크고 기형과의 열매를 가져오는 바이러스는 일단 병에 걸리게 되면 농약을 이용한 치료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초동단계에서 선제적인 대응만이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는 최상의 방책일겁니다. 바이러스는 식물병을 일으키는 생물학적인 인자 중에 하나지만, 바이러스는 다른 병원 미생물과는 다른 독특한 면을 가집니다. 독자적인 생명체는 아니지만, 자기복제를 위하여 살아있는 식물세포에 감염을 일으킨 후에 기생하면서 기주세포를 파괴하므로 다른 생물학적 병원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닌다는겁니다. 즉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세포의 외부에서는 휴면입자로 존재하나, 적당한 숙주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바이러스를 생산하기 위해 숙주세포의 대사활동을 파괴할 수 있는 활성(活性)을 갖게 됩니다.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생물의 도움없이는 증식할 수 없으므로 인공배지에서의 배양이 불가능한 특징을 또한 지닙니다. 바이러스는 소독약이나 열에 대해서 세균보다 강한 내성을 가지며, 항생물질에 대해서도 저항성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여러 특징이 바이러스 병 방제에 어려운 이유를 제공합니다. 종자단계에서 세심한 소독처리, 육묘환경이나 생장과정에서 바이러스 매개해충(진딧물, 응애, 총체벌레 등)을 근절하는 방법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체를 일찍 선별하여 건전한 식물만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죠. 사람 손으로도 감염가능하므로 조심하여야하고 말이죠. 양배추 추출물에 들어있는 단백분해효소성분이 특히 바이러스침입을 막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해충도 억제하고요. 그러고보면 자닮에서 사용하는 다른 천연생약들도 바이러스병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참고하시지요. |
2014-06-10 17: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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