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님, 소나무부엽에서 채취한 미생물과 소나무 뿌리에서 공생하는 미생물은
같다할 수도 있겠지만 혹 다를 수도 있을까 하는 의문이고요
지금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림에서 보면 노루발풀이라는 야생화가 있습니다.
숲속의 푸른잎들이 거의가 동면에 들어갔지만
위의 노루발풀은 상록으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산행을 하면 소나무 숲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간혹 분에 옮겨서 키워보려는 분들이 있었지만
매번 실패를 합니다.
주변의 흙 채 떠오기도 하지만 안된다 하네요
일년정도는 버티고 살기도 한다 합니다.
저도 지금 노지에서 일년을 버티고 살고 있고요
그러나 차차로 죽게 된다 합니다.
소나무 숲을 떠나면 살기가 힘들다고들 하지요
그럼 소나무와 어떤 공생관계?
우연히 소나무 뿌리의 공생균이 노출된 것을 찾았습니다.
의심이 가지만 언덕져 있어 뿌리가 노출도 되고 해서 뿌리의 공생균으로 일단 단정을 하고 배양을 했습니다.
엄청 빠른 속도로 배양이 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소나무 밭에서 흙을 채취하여 같이 배양을 하고 있고요
완전 배양 후에는 흙과 섞어 노루발풀의 식재 용토로 사용할려 합니다.
실패해도 용토는 좋은 자재로 남게 될 것 같아서요
행복배님이 송이 얘기를 하시니
생각이 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역으로 배양토를 소나무 밭에 뿌리면 어떻게 될까 도 궁금해지네요
시간이 널널하니
별 생각을 다하게 되나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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