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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음악 ......
봄나무 2004-01-15 16:39:53 | 조회: 10170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엔
좋아하는 노래만 골라들었어요.
음악 편식이 무지 심했지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늘 정해져 있는 분위기..정해진 가수여서 정말
늘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적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음악이 마음으로 ....가슴으로 들리던 걸요...
트롯의 가사도 절절하게 다가오구요..
몰랐던 가수의 노래도 귀기울이게 되구요...
신세대들의 최신곡에도 관심이 가구요..

잡식성인 저는 그저 듣기 편하고 좋으면 참 좋은 음악입니다..

오늘 새벽까지 청매화 향기에 취해 차 마시다
두런두런 세 남자들의 이야기 속에 잠이 들었어요..
잠꾸러기인 제가 겨우 몇 시간 눈 붙이고 일어나
오늘 아침 들었던 음악...

가수는 잘 몰라요..
솔베이지송..나무그늘 아래서...
그 음악을 듣고 있노라니
음악으로 제 귀를 씻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는 소리..

다음에 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그것들과 함께 했던 따듯한 시간들이 늘 생각나 ....행복할 것입니다..
향기님의 말씀처럼
사랑도...우정도...자꾸만 리필될 것입니다...
2004-01-15 16: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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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봄나무 2004-01-16 11:57:20

    맞슴다...심수봉노래가 자꾸만 좋아지는 이유...
    저도 잘 몰겄슴다....^^*
     

    • 평화은어 2004-01-16 00:09:10

      두루두루 잡식성, 그거 제 체질입니다.
      그러다 소화불량도 걸리고 알러지도 생기지만
      걸르고 채우고 그러다보면
      속도 견뎌지고 장도 튼튼해지고
      그럽디다.
      헌데 왜 요즘은 심수봉 노래만 좋아지나 몰라.

      참참
       

      • 들꽃향기 2004-01-15 22:04:48

        詩人포도님, 봄나무님!
        연신 고맙다는 말만 하게 되네요.
        드디어 하동에 오신다고 하니 정말 기쁩니다.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 봄나무 2004-01-15 21:35:39

          시인포도님...끄덕끄덕...^^
          시인포도님을 생각하면 조금은 고단했던
          우리의 서울살이까지 더불어 생각이 납니다..^^
          그시절에 뵈었던 분이니까요...^^
          그날 뵙지요..^^
           

          • 詩人포도 2004-01-15 17:35:39

            봄나무님! 저도 이젠 어찌할 수 없는 몸나무입니다.
            사랑도... 우정도... 자꾸만 리필을 원하거든요.
            그동안 제가 시선을 주지 않았던
            사물들이 이쁘게 다가옵니다.
            공격적인 가시나무 옆에서도
            양지쪽의 순박한 미류나무에게서도 똑같이
            평안을 얻는답니다.

            이번 토요일, 하동(자연농업생활문화센터)의
            겨울나무숲을 걷겠습니다.
            커피로 저를
            새롭게 리필하겠습니다.
            그때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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