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귀농? 원하는 사람들은 왜 생기는 것일까? 생각해 본다.
자농김문수 2004-01-19 09:00:35 | 조회: 10306
땅은 더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주고 받는다지만 사실은 보이는것이 그렇지
무형의 가치로는 너무 많이 온생물에게 되주고 있다.

그런데 인간만이 욕심에 가득차서 제대로 주지도 못하고 가꾸고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가져가기만 하는 것 아닌가 그것도 모자라서 농업이랍시고 수탈농업에
속해 있고 그것도 부족해서 투자목적으로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언제부터 땅을 그렇게 대우하는지 모르겠다. 이제 규제를 제도적으로 푼다하니
더욱 가속적으로 땅이 대접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그속에서 태어난 낱생물들에게서 대접 받는다는 것은 극히 소수일 것이다 이런 말이다.

귀농을 원하는 사람들은 왜 생기는 것일까 생각해 본다.
도시에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공들인만큼 대가가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기껏 육신을 다해 결과를 제공해도 되받는것은 기대치 이하이고 어떤경우는
현찰이 아니고 노동의 대가를 어음쪼가리로 받기 일쑤이다. 그거라도 받아서
딸린 식구들 설 보내라고 소위 와리깡해서 그것도 사정사정 이자싼데 기웃거리며
나눠주고 허탈한 세태를 살다보면 땅이 그리워진다. 그나마 어음이 부도나 나지
않으면 그런대로 꾸려나간다. 도처에 차떼기 억떼기 폐악적 배신 작태를 깡소주
오징어를 어금니로 사정없이 씹어 제끼면서 울분을 삭이고.... 저들은 현찰로 잠간사이에 떵떵 거리고 큰집이나 작은집 단체기업 할것없이 제주머니만 챙기고 하청업자나 노동자는 떠 밀어 버리고 망하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끼리끼리 추잡한 잇속챙기기행태가 만연해 있나 보다. 정당한 이웃챙기기 도덕적 사회질서는 언제 정립될 것인가 계속되는 사회불화는 극에 달하고 끝내는 터지고 마는 것인가

그러니 이런저런 소서민들의 애환이 어찌 땅이 있는 귀농이 꿈의 고향이
아니런가... 들어보면 가지각색 가슴이 아련하다...

그러면 땅은 지금 어찌 되어있는가 그리고 농업농촌은 지금 어드런 상태인가
그리고 어떻게 가꾸어지고 있단 말인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귀농인은 어찌
해야 뿌리를 내릴 수 있단 말인가?... 새해엔 바른 의식과 방향이 나올 수 있을가
우리한번 기대해 봅니다. 설이 지나기전에 한번쯤 화두를 남겨 봅니다.

회원님들 부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 모두 이루소서...
2004-01-19 09:00:35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목사골 2004-01-20 09:19:33

    자농님 !!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근황이 몹시 궁금 합니다.
    저는 이제 명절 끝나면 전정 작업에 메달려야
    할것 같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금년 소망 다 이루소서..꾸벅
     

    • 평화은어 2004-01-20 00:22:53

      음~ 오솔길님 말에 동의하는데요.
      실은 도시도 마찬가지거든요.
      이제 우리 삶의 방식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실은 어떡하든 산입에 거미줄은 안치고
      다 살 방도는 있고 그렇더라구요.
      전 아프리카를 보며 위안을 얻어요.
      그리고 그 자연이 부럽구요.
      하지만 그자연을 욕심때문에 파헤친 문명인에게 무지 화가 나구요.
      .
       

      • 자농김문수 2004-01-19 17:41:48

        별님 못뵈어 아쉽습니다.
        요즈음 저는 몸을 만들고 있는 중 입니다. 게다가 그날 폭설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음을 미뤘습니다. 그래도 많은 님들이 오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님들을 보고 싶었는데...^.^ 설 잘 쉬세요~.
         

        • 오솔길 2004-01-19 10:36:46

          이러한 상황아래 제일 큰문재는 도시에서건 시골에서건간에 답이 없다는것입니다.오로지 한가지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수 밖에 없다는것이 처해있는 현실입니다.  

          • 노래하는별 2004-01-19 10:33:40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모임에서 자농님을 뵐 수 있을까 기대했었는데...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0511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78340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3892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18444
            522 정부, 농업 · 농촌 발전 10년 로드 맵 확정 · 발표 - 2004-03-01 9793
            521 3월을 맞으면서..... (3) - 2004-03-01 9604
            520 2월의 마지막날에......... (1) - 2004-02-29 9770
            519 쌈마을을 다녀오다. (4) - 2004-02-28 10478
            518 지리산 주변에 사시는 분들(아니, 전국에 계시는 자농님들)~~~~~~ (14) - 2004-02-28 10626
            517 솔직히 (10)
            - 2004-02-28 10560
            516 교육 참 유익했습니다. (5) - 2004-02-28 9640
            515 쌀 관세율 380%, 시중가격 12만원 예상 (1) - 2004-02-28 10178
            514 과수 전문연찬을 마치고..... (12) - 2004-02-27 11026
            513 잠잠~~~ 심심해 탈퇴할랍니다. (4) - 2004-02-27 21182
            512 우수상 받았습니다. (11) - 2004-02-27 10633
            511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14) - 2004-02-26 10099
            510 쑥빵 먹고 있어요. (8) - 2004-02-26 9772
            509 집에 도착했습니다. (7) - 2004-02-26 9553
            508 생명평화탁발순례 (12) - 2004-02-26 10693
            507 끈끈한 정이~~ (4) - 2004-02-26 9354
            506 잘 왔읍니다. (2) - 2004-02-26 9477
            505 힐러리와 어머니 (3) - 2004-02-25 9565
            504 딸기밭 엎는 날은? (4) - 2004-02-25 9517
            503 행복한 하루 (6) - 2004-02-25 21633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