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고소산 등정
2004-01-20 10:54:39 | 조회: 11807

피곤한 몸은 집에서 풀기로 하고
일정에 맞추기 위하여 잠깐 눈 붙이고 오전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악양골의 경지정리가 잘된 논에 꽤 많은 곳이 보리가 심겨져 있었습니다.
최근에 보리농사는 옛날과는 다른 모양입니다.
계약 전량수매 꽤 괜찮다는 얘기를 언뜻 들었던 기억입니다.
날이 춥고 그래서 서리발이 서고 그래야 보리밟는 맛이 나겠지만 그래도 푸석 푸석 밟히는 맛이 있었습니다.
자농님들의 어릴 적 기온과 지금의 기온은 큰 차이가 있죠?
아이들에게 썰매도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썰매탈 일이 없어 만들어 주지도 못하고 다 커버린 것 같습니다.
잠깐 사이에 이렇게 기온의 변화가 생겼다면
뭔가 미래에 대한 대비하는 마음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남방계 식물들의 북방한계선이 자꾸만 위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악양골의 녹차밭이 눈에 많이 들어왔지만 이제는 이곳 익산에서도 녹차 재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시도할려고 합니다.
녹차로 울타리를 하고 그럼 일석이조겠네요 ㅎㅎ
현재는 오미자로 울타리가 일부 되어 있어 작년 가을 첫 수확이 풍년이었답니다.
자꾸 얘기가 어먼데로~

고소산 등정으로 갑니다.
절간 같은 곳까지 차로 오른 다음 고소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과는 남쪽으로 많이 떨어진 곳에서의 산행이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 야생초의 관찰을 하면서 오르기에 제일 뒤에 쳐져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가는 분들을 또 따라갈려니 숨이 꽤 찼습니다.
이곳에서 본 야생초는 따로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디카는 가장 적은 사이즈로 놓아도 가로가 512픽셀입니다.
그러나 이곳 자농포토에 올리려고 하니 500픽셀 이하여야 하네요
사진축소를 위해서는 컴터에 꽤 앉아 있어야 되고
뒤에서는 빨리 끝내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해서...

정상에 오르니 산성이 있었습니다.
고소산성, 가야시대 쯤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훤히 내려다 보이는 섬진강의 뱃길을 관찰하는 군사적 요충이기도 했나 봅니다.


제가 뒤쳐져가니 벌써 산성에 오르셨네요


저기 보이는 보리밭을 밟기 한 것이지요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렇게 모여 앉은 것이 아니고
이렇게 모여 앉아 있었기에 찍은 것입니다.


저 분이 바로 경주?던가 해발 몇백고지 인터넷도 안되는 곳에서 약초를 기른다는
처녀농군 실로암님입니다.


제일 앞에 계신 분? 소탈하지요~
진정 귀농을 하실려면 각돌지 말고 농민과 일체가 되어 한 잔 술에,,,ㅎㅎㅎ


이제 내려갑니다.


이제 토지의 촬영 세트장으로 갑니다.
좀 길어진 것 같으니
우리의 영원한 분위기 메이커 사진 한장으로 대신 합니다.


쓰고 보니 서두가 넘 길었네요
그럼 ^^*
2004-01-20 10:54:39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5
  • 들꽃향기 2004-01-22 12:20:29

    토마토님!
    이제야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감개무량하여이다~~~
    올한해 소원하시고자 하는것이 다 이루어지시고 건강하십시요...
     

    • 토마토 2004-01-21 18:13:40

      들꽃향기님!
      매번마다 착각을 하니 쥐구멍이라도 찾아야 겠네요.
      죄송!!!!!!!!!!.
      성환 배전정강좌에 참석못한 것은 부득이 한 사정이 있었고, 성환배님과 토물님의 대화내용에 구정연휴 지나고서 작업시작한다는데요.
      다시 한번 시도해 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 검지 2004-01-21 10:01:27

        그때 숨결님이 아니었으면 밥 얻어 먹기 힘들었을 겁니다.
        밥은 계속 잘 잡순다고 하데요
         

        • orangejeju 2004-01-21 00:34:47

          쌈마을님!
          달구장태 안에 검지님이 갇혔다구요???
          그럼 사진은 누가^^^^
          그래도 숨결님이 구해 주셔야겠지요~~~~
           

          • 쌈마을 2004-01-20 22:36:44

            가마니 보니까 그 달구장태 안에 검지님 이라고 토마토 님이 물었어요.
            달구장태 안에 검지님이 같혔어요. 숨결님 빨리 구해 주세요..
            아님 119 부를 까요.
            숨결님 나와라 오-바
             

            • 쌈마을 2004-01-20 22:32:39

              검지님 .
              여기다가.... 써놓으면 어떡 혀~요.
              숨결님 보실까봐요 벌써 눈치 챘 겼네요....
              토지 셑트장은 아는데 강가에는 무슨 셑트가 있어요.
              아참 셑트장 하니 여기 바로옆 부천에 야인시대 셑트르장도 있어요.
              김두한이 말입니다.
              그래요 요번 26일날 베르고 떠날 겁니다. 땡땡이 까다 들키면 검지님이
              갈카조서 그랬다고 할래요......하하하하하하
               

              • 검지 2004-01-20 21:20:38

                26일 연찬시 저곳에 가시면 감회가 새롭겠네요
                연찬 받으며 짬짬이 틈내서 땡땡이 쳐 보세요
                세트장도 가 보시고 강가에 있는 세트장에도 가 보시고요
                 

                • 쌈마을 2004-01-20 21:02:59

                  위 에 사진이 저의 어릴적 에 마니마니 다녔던 곳이지요.
                  첫 번째 사진은 울 아버지 께서 나무장사 할때 통통배가 아닌 돗 단배로 나무를 실어 나르던
                  뱃길이 아닌가 생각에 어릴적 동심으로 들어 가고 싶네요.
                  회원님들 추억으로 잘 간직 하지요....멋있읍니다.
                   

                  • 소세마리 2004-01-20 19:05:35

                    딸기 작업때문에 끝까지 함께하지못한것이 못내 아쉽네요.
                    우리님들 모두 설날 잘보내시고 행복하시기를...
                     

                    • 검지 2004-01-20 14:47:47

                      새해 인사를 매년 두번씩 하는 나라도 드물겁니다.
                      토마토님, 설 잘 쇠시고요
                      제가 카메라를 들고 다녔는데...
                      그야 요즘 핸드폰카메라로 자신을 잘 찍기야 하데요
                      그리구 울 딸도 디카로 자기 찍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매번 맘에 안들어 하지만..ㅎㅎ
                      닭장 안에 계시는 분은 매번 댓글을 달구 있네요 ㅋㅋㅋ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473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4100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848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5104
                      562 생명평화 탁발순례 3년 대장정 첫 걸음!!! <피아산방 -이원규시인님> (7) - 2004-03-01 11400
                      561 피아산방 -이원규시인님, 도법스님, 수경스님입니다. (3) - 2004-03-01 10364
                      560 정부, 농업 · 농촌 발전 10년 로드 맵 확정 · 발표 - 2004-03-01 9800
                      559 3월을 맞으면서..... (3) - 2004-03-01 9618
                      558 2월의 마지막날에......... (1) - 2004-02-29 9785
                      557 쌈마을을 다녀오다. (4) - 2004-02-28 10489
                      556 지리산 주변에 사시는 분들(아니, 전국에 계시는 자농님들)~~~~~~ (14) - 2004-02-28 10637
                      555 솔직히 (10)
                      - 2004-02-28 10575
                      554 교육 참 유익했습니다. (5) - 2004-02-28 9660
                      553 쌀 관세율 380%, 시중가격 12만원 예상 (1) - 2004-02-28 10192
                      552 과수 전문연찬을 마치고..... (12) - 2004-02-27 11039
                      551 잠잠~~~ 심심해 탈퇴할랍니다. (4) - 2004-02-27 21194
                      550 우수상 받았습니다. (11) - 2004-02-27 10651
                      549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14) - 2004-02-26 10109
                      548 쑥빵 먹고 있어요. (8) - 2004-02-26 9791
                      547 집에 도착했습니다. (7) - 2004-02-26 9560
                      546 생명평화탁발순례 (12) - 2004-02-26 10767
                      545 끈끈한 정이~~ (4) - 2004-02-26 9375
                      544 잘 왔읍니다. (2) - 2004-02-26 9494
                      543 힐러리와 어머니 (3) - 2004-02-25 9578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