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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저는 지금 지리산에서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울라불라왕국 2004-02-06 23:48:48 | 조회: 9560
이글을 보시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제가 눈으로 본것과 맛본것과 행복을 보여드립니다

수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목요일 새벽에 지리산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이곳 사람들과 인심은 표현할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보름날이라고 절에서 오곡밥을 평화은어님과 함께 먹고 태어나서 처음 본 달집태우기를

동네 주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막걸리도 마시고 커다랗게 쌓아놓은 푸른 나무와 대나무가

큰소리로 타들어갈때 알지도 못하는 남정네들과 여인네들의 손을 부여잡고 그 불길을

빙빙돌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여기에서 지리산숨결님과 들꽃향기님도 만나 함께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두분다 정말 남같지 아니하여 정말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큰소리를 내며 타들어가는 불꽃과 둥근 달을보며 세상의 모든 행복이 여기 다 있는것

같은 그런 감흥을 느꼈습니다. 불꽃이 그리 아름다울수 있다는것을 가슴 저리게

행복한 맘으로 바라보다가 (참고로 여기는 정말 눈이 많이와서 발목까지 올라오는 눈길을

어린아이가 된 기분으로 즐겼습니다) 정말로 여러분들을 생각했습니다. 함께 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지금저는 지리산숨결님과 들꽃향기님과 평화은어님과 지리산시인님과 함께 있습니다.

맛난 식사도 대접받고 함께 즐거운 대화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부러우시죠! 함께 이 마음을 나눌수 있도록 보여드렸으니 받아주세요.
2004-02-06 23: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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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난초향 2004-02-09 14:13:42

    평화은어님 고마워요.
    하동에 가게되면 숨결님 향기님하고 같이
    평화은어님께 놀러가도록 할게요. 보고싶네요.
     

    • 평화은어 2004-02-07 22:14:54

      정정합니다.
      눈이 많이 와서 발목까지 쌓였던 곳은 전북 남원 산내에 있는 실상사였습니다.
      악양에는 오렌지제주님 말씀마따나 눈발이 날리기만 했습니다.
      눈이 오면 산내 주민들은 눈길 위 스베르를 이용하여 어드벤쳐를 즐기고 악양주민들은 방문 닫아걸고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사는 곳의 환경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은 달라도
      촌사람들이라면 마음은 모두 열려 있답니다.
      부럽다 마시고 오십시요.

      금진이장님, 님을 보는 다른 이들도 모두 부러워해요.
      언제 술 한잔 하게 언넝 오세요.

      난초향님, 숨결님이 맨날 피아산방님 보고 난초향님하고 술 한잔 해야 한다고 그러는데 촌 사람들은 서울서 오래 못견디거든요. 순천 오실일 있으면 접선하지요. 구례서 ㅎㅎㅎ

      마실님, 꿈속으로 오세요. 같이 꿈꾸게...
       

      • 마실 2004-02-07 17:23:32

        여기서는 꿈속의 한 장면과 같은 모습이네여.
        자연과 함께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님의 모습이 부럽습니다.
         

        • 난초향 2004-02-07 13:17:16

          황홀한 소식이네요.  

          • 금진이장 2004-02-07 07:35:38

            엄청 부럽네요.반갑습니다.  

            • orangejeju 2004-02-07 12:45:38

              눈이 안오는 동네가 하동 아닌가요???
              제주에서도 제가 사는 동네는 눈발이 날리기만 할뿐
              눈 구경을 딴 동네로 가야하지요.
              하얀눈 위의 불꽃이라....
              악양 막걸리가 생각 납니다.
              또 기회가 오겠지요.그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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