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중국도 식량 부족과 가격 상승 돌입
산중 2004-02-11 09:37:53 | 조회: 10218
중국, 2004년도 식량가격 전망

중국은 2000년 이후 수년간 농업 구조조정을 통해 식량시장에서 약간의 초과공급을 이루었다. 따라서 식량가격은 금년에도 크게 변하지 않고 안정 속에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식량가격의 상승요인에 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⑴ 현재 중국의 식량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는 않다. 최근 수년간 공업용 식량, 사료용 식량 등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식량수급의 불균형은 여전히 존재한다.

2003-04년 중국 소맥은 생산량 8,840만 톤, 수입량 80만 톤을 기록하지만 소비량 1억 600만 톤, 수출량 120만 톤을 기록함으로써 약 1,800만 톤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3-04년 중국 쌀은 생산량이 2.6% 증가한 1억 1,940만 톤에 달하지만 소비량이 1억 3,870만 톤을 기록함으로써 1,930만 톤의 부족이 예상된다. 또 옥수수는 생산량 1억 1,600만 톤, 소비량 1억 3,000만 톤으로 1,400만 톤 부족할 것이다.

⑵ 식량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가 매우 강하다. 식량가격은 주로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대체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첫째, 식량생산이 감소하여 수급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둘째, 현재 식량가격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셋째, 정부의 식량재고량이 많지 않다는 생각으로 인해 농민은 판매를 꺼리고 경영자는 식량수매를 증가하려 하고 있다.

⑶ 세계 식량 수급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 금년 세계 식량재고량은 여전히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며, 세계 식량재고량이 대폭 감소할 것이다. UN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전망하고 있다.

2003-2004년 곡물생산량은 2.1%(3,800만 톤) 증가한 18억 7,400만 톤에 달하고 소비량은 0.92% 증가한 19억 7,000만 톤을 기록할 것이다. 곡물개고량은 19.7% 하락한 3억 8,200만 톤에 달할 것이다. 그 중 잡곡 생산량은 4.1% 증가한 9억 1,820만 톤, 소맥은 1.5% 감소한 5억 6,200만 톤, 쌀은 2.5% 증가한 5억 9,300만 톤을 기록할 것이다.

한편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가격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가격이 여전히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⑴ 식량 파종면적이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최근 국무원은 엄격한 경지보호제도를 시행하여 토지의 이용과 개발에 대한 관리, 기본농지에 대한 보호와 정비, 식량주산지와 경작농민에 대한 지원 등을 강화할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식량소득의 제고는 농민의 식량생산을 증대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 외에도 최근 주산지 가을, 겨울 파종이 증가하고 있다. 가령 산동성 소맥파종면적은 2003년 10월 현재 소폭 증가한 4,660만 무(畝)에 달하였는데, 이중 우량소맥이 300만 무 증가한 2,800만 무를 기록하였다.

⑵ 식량시장화가 심화됨에 따라 식량가격에 대한 시장의 조절기능이 강화되었다. 중국의 식량시장화는 점차 제고되고 있으며, 식량가격이 식량 생산과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반대로 식량생산과 소비의 변화추세는 식량가격의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요컨대 금년 식량가격은 품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안정 속에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소맥과 쌀 가격은 이미 크게 상승하여, 더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옥수수가격은 장기간 지속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두가격은 금년 4월까지 높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지만 4월 이후 남미산 대두의 수입으로 안정될 것이다.
2004-02-11 09:37:53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지리산숨결 2004-02-11 09:48:57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쌀과 잡곡을 위주로한 농사가 앞으로 가장 안전한 수입을 보장하는 농사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입개방은 분명하지만 이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유일한 농산물이 곡물이기 때문이란 생각에 기초합니다.
    야채와 과일 등은 그 필요성이 아주 가변적이지만 곡물은 절대적이지요.
     

    • 검지 2004-02-11 10:05:33

      아침에 쌀을 꾸러 다녔었고
      저녁밥을 일하고 와서, 나락을 절구통에 찧어서 밥을 해 먹었었고
      어머님 바램은 광속의 항아리에 나락이 꽉 채워져 있으면 안심이 되었다고~
      자급할 수 있는 식량산업은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산업인데...
      수입에 과다 의존은 언제나 상대국에서 튕기기 쉽고...
      아마 지도자님들께서는 대책도 있겠지요
       

      • 소세마리 2004-02-11 18:29:20

        검지님 뻔 한대책을 너무기대하지말고 우리가 열심히 해보지요.  

        • 산중 2004-02-11 18:40:56

          그게 좋겠네요.
          위정자들이 못해 준다면 할수없이 우리가 할수밖에요,

          그 만큼 농민들만 힘들어 지는것 아닙니까?
          암튼 열심히 해 보는 수밖에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531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4457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8824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5485
          839 고추 소주 (7) 2004-03-19 10399
          838 고추 소주 (3) - 2004-03-19 19692
          837 우와아~~~~~~~~~~~~~~!!! (3) - 2004-03-19 9715
          836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 - 2004-03-19 9513
          835 매화, 산수유꽃 피는 섬진강 (1) - 2004-03-19 19564
          834 매화축제 동영상과 산수유꽃 축제 (1) - 2004-03-19 10128
          833 매화축제 동영상과 산수유꽃 축제 - 2004-06-01 8573
          832 새로운 리뉴얼에 대해 의견을 받습니다!! (1) - 2004-03-19 9938
          831 나무지기도 감축드리옵니다^^* (2) - 2004-03-19 8838
          830 잉잉~~~ (2) 2004-03-19 9274
          829 자농가족 파이팅~~^-^ (1) - 2004-03-19 9581
          828 홈 개편을 축하 하면서...... (2) 2004-03-19 9831
          827 휘둥그레~~~~ (4) - 2004-03-19 9764
          826 도둑고양이 살금살금 다녀갑니다. (2) - 2004-03-19 9618
          825 소세마리님 안녕하셔요? - 2004-03-18 12294
          824 와인세대님 좀만 기다려 주세염~~~~ - 2004-03-18 18454
          823 큰소리 치는 사람들이 실속이 없다고... - 2004-03-18 12302
          822 도농커뮤니티 자농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은?? - 2004-03-17 19337
          821 이제 마지막 시간이... 오늘 밤 홈페이지가 완전 개편!! (13) - 2004-03-17 10618
          820 향기님~~~~~~~~~숨결님~~~~~~~~~~~ (1) - 2004-03-17 13391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