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땅이 주는 치유의 선물!
평화 2004-02-15 21:52:41 | 조회: 9589
"날마다 순간마다 옴 샨티! "
안녕하세요 샨티출판사에서 일하는 이평화입니다. ^^
저희 신간이 나와서 자농 식구들과 나누려고 들어왔어요.
제목은 《땅 에너지를 이용한 자연 치유》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1987년 브라질을 여행하던 중 치명적인 기생충 감염으로 보름 정도밖에 못 살 거라는 사망 선고를 받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쇠하는 것을 느끼면서, "이게 바로 죽는 거구나" 생각하지요. 그 사람은 그때까지 평범한 심리치료사였어요. 하지만 하늘은 그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과 기회를 선사합니다. 그는 본능적인 몸의 힘에 이끌려 매일 밖으로 나가 맨발로 땅과 만나며 땅 위에 몸을 눕히고 아픈 곳을 땅에 대었답니다. 그러기를 계속하면서 서서히 기력이 되돌아 왔지요. 죽지 않고 살아났을 뿐 아니라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던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한 겁니다.

그러면서 세상만물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뀝니다. 땅의 놀라운 치유력이 그의 몸과 마음, 영혼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거지요. 사람의 몸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이 가진 에너지와 미묘하고도 신비로운 관계 속에 있으며, 따라서 자연의 에너지, 특히 그 기본이 되는 땅의 에너지를 통해 아픈 몸을 치유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런 깨달음은 그를 단순한 심리치료사에서 진정한 치유자healer로 거듭나게 합니다.

이 책에는 죽음 앞에서 그 죽음을 담보로 얻은 저자의 경험과 통찰이 간결하면서도 힘찬 언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에너지, 땅의 에너지가 우리를 어떤 식으로 치유하는지, 우리 몸의 에너지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자연의 에너지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방식, 어떤 태도로 땅을 밟고 나무를 끌어안아야 하는지…… 등등, 사람과 자연 에너지와의 교감 원리, 치유자가 되려는 사람이 갖춰야 할 태도, 그리고 스스로 땅 에너지를 이용한 자연 치유법의 터득을 바라는 사람을 위한 자가 훈련법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자연의 소리를 담아낸 것 같은 일러스트와 함께, 시적인 울림과 여백의 아름다움까지 갖춘 이 책은 그 자체로 일종의 주술적인 힘마저 느끼게 합니다.

봄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이 책을 읽고 땅을 새롭게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자농의 식구들은 늘 땅과 함께 하시겠지만요.....^^
행복하세여~~!
2004-02-15 21:52:41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3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7122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90885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4279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32793
573 앗 ,! 깜짝 놀랬습니다 ~ 형님. (3) 2004-03-19 9707
572 고추 소주 (7) 2004-03-19 10419
571 고추 소주 (3) - 2004-03-19 19704
570 우와아~~~~~~~~~~~~~~!!! (3) - 2004-03-19 9727
569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 - 2004-03-19 9525
568 매화, 산수유꽃 피는 섬진강 (1) - 2004-03-19 19572
567 매화축제 동영상과 산수유꽃 축제 (1) - 2004-03-19 10141
566 매화축제 동영상과 산수유꽃 축제 - 2004-06-01 8592
565 새로운 리뉴얼에 대해 의견을 받습니다!! (1) - 2004-03-19 9949
564 나무지기도 감축드리옵니다^^* (2) - 2004-03-19 8847
563 잉잉~~~ (2) 2004-03-19 9282
562 자농가족 파이팅~~^-^ (1) - 2004-03-19 9588
561 홈 개편을 축하 하면서...... (2) 2004-03-19 9838
560 휘둥그레~~~~ (4) - 2004-03-19 9770
559 도둑고양이 살금살금 다녀갑니다. (2) - 2004-03-19 9635
558 소세마리님 안녕하셔요? - 2004-03-18 12313
557 와인세대님 좀만 기다려 주세염~~~~ - 2004-03-18 18475
556 큰소리 치는 사람들이 실속이 없다고... - 2004-03-18 12318
555 도농커뮤니티 자농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은?? - 2004-03-17 19361
554 이제 마지막 시간이... 오늘 밤 홈페이지가 완전 개편!! (13) - 2004-03-17 10624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