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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쌈마을을 다녀오다.
검지 2004-02-28 23:11:09 | 조회: 10478
검지네 가족이
쌈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부천에 처형이 있어 며칠 눌러살며
어제는 풍납동에 나가서 압화(꽃누르미) 개인지도를 받고
오늘은 처형을 길 안내로 앞세워 김포에 계시는 쌈마을님의 농원을 방문했습니다.
미리 홈에서 얼굴을 익힌터라 객인 처형이 먼저 쌈마을님을 알아보네요
훈훈한 인상이며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로 시종 웃으며 지냈습니다.
쥔이 농원을 떠나 하동으로 삼천포로 빙빙 돌다 오시니
미생물 배양이 시샘을 하나 봅니다.
김도 모락모락 나고 별 이상은 없어보이지만 하얀 균사가 눈에 잘 띄지 않아 걱정이었습니다.
이제는 쥔도 가까이서 자주 보살펴 주시니 잘되리라 믿습니다.
자재창고의 규모를 보니 얼마나 자재에 메달리고 계시는 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동에서 장만해 왔다는 작설차와 다기로 흉내 좀 내었지요
뭘 모르니 여러잔으로 주거니 받거니 배를 채웠습니다 ㅎㅎㅎ
쌈채 뜯는 체험도 했습니다.
두 가정주부 쌈마을님으로부터 혼나가며 좋은 것 배웠을 겁니다.
시골 동네에 가면 아마 아는 체를 할 거 같아요 ㅋㅋ
미장원에서 머리를 이쁘게 하신 사모님도 뵈었고
젊음이 있는 농원, 행복해 보였습니다.
쌈채를 파는 것이 아니고 이름을 팔고 있다는 얘기가
뇌리에 오래 남아 있네요
한 보따리 안겨준 쌈채를 들고 아쉬운 작별을 나누어야 했습니다.
오는 길은 무척이나 정체되더군요
이렇게 길에서 아까운 시간들을 허비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저녁에 막내 처제네 집으로 가게되니 딸 셋이 모인 것이 되고
들고온 쌈채로 삼겹살 구워먹었습니다.
쌈채를 여러종류 섞어서 먹지말고 한가지씩 맛을 보며 먹어보라고 큰 형님이
명령같이 얘기하네요
덕분에 즐거운 딸 삼형제의 저녁 만찬이었습니다.
오늘 감사했어요
오면서 곰곰 그 지역을 생각해보니
미생물 채취하기가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어느 소나무 손질하며 그 아래가 하얀 균사들로 흙이 허연게 된 곳을 발견하게도 되었답니다.
호미로 득득 긁어서 배양하면 아주 잘 된다는 것도 이미 실험이 끝났고요
가끔 산행을 하시면서 관심을 가져 보시면 발견하게도 됩니다.

오늘은 해피한 하루~~^^*
2004-02-28 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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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쌈마을 2004-02-29 08:15:33

    앗!!
    검지니임 이럴수가!
    검지님 께서 가신후 좀 서운 했습니다.
    같이 저녁 식사도 하고 쐬주도 한잔 하고 싶었는데
    처형이 그리도 좋아서 발걸음을 옴겨서 전 웬지 아쉬워 마음이 편하질
    않습니다.
    전화를 주시고 오시지 않고 갑자기 오셔서 당황도 했습죠.
    때마침 옆지기님도 없는탓에 혼 났어요. 냈다 잭설차만 마셔 댔으니 말입니다.
    검지님 다음 자제분 면회 오실때는 벼르고 함더 오세요.
    그땐 웬수를 꼭.........
    여긴 매운탕이 유명 한데 매운탕도 서운 하답디다.ㅋㅋㅋㅋㅋ
    즐거운 만찬 조~옵습니다.
    검지님도 언급 하셨지만 미생물이 웬지 미심쩍어 걱정이 앞섭니다.
    뒤집는시기를 놓쳐서 인지.....
    토착미생물 원원종을 추가를 했는데 오늘 하루를 더 지켜 봐야 될것
    같습니다.
     

    • 지리산숨결 2004-02-29 10:04:45

      우~~~아~~
      부럽당!!

      기다리십시오. 저도 갑니다.
       

      • 이장집 2004-02-29 10:07:16

        조영상씨말로 쌈이 아주 좋다고 하기에 ........
        택배가 가능하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기농 전문 식당입니다.
        031-959-6205.
        011-201-5555.
         

        • 쌈마을 2004-02-29 12:42:52

          숨결님 부러울것 까진 없잖습니까.
          오시기전 꼭 연락을 하고 오십시요.
          함 오세요.

          이장님 안녕하세요.
          이쪽 지역 인가 봅니다.
          유기농 전문 식당.
          훌륭 하십니다. 언제 한번 방문 해야 할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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