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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의 새 흐름 웰빙 ①
지리산숨결 2004-03-02 22:27:10 | 조회: 25207




























































특별기획│농산물 유통의 새 흐름 웰빙 ①
농산물도 웰빙 바람 소비 트렌드를 읽자














백화점에도 웰빙 바람









웰빙의 대표식품은 콩. 가공식품도 인기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가면서 농산물 시장에 웰빙 바람이 거세다. 농협 유기농산물 매장을 비롯해 한살림과 생협연대 등이 운영하는 친환경 매장, 백화점의 신선식품 코너, 외식업계의 신상품, 가공업체의 건강식품, 심지어 사이버 세상과 키드 마케팅 분야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글 조동권 차장 dkjo@nongmin.com

웰빙 바람을 가장 먼저 매장 안으로 끌어들인 곳은 백화점이다. 소비의 새 흐름을 읽어내 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웰빙 상품으로는 유기농산물과 유기농 식품, 기능성 제품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설 때 친환경 배세트, 북한산 상황버섯, 강화 수삼 등 건강 및 친환경 제품을 웰빙 상품으로 내놓았다.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30% 정도 높았으나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특히 “친환경 배세트는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의 말이다. 이에 최근엔 기능성 돈육 모음 행사와 시식 행사를 열어 웰빙족을 유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명절을 전후해 친환경 배세트와 사과세트, 혼합세트, 냉동송이 등을 웰빙 상품으로 선보였다.
한 상자에 35만 원을 호가하는 냉동송이의 경우 만만찮은 가격인데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팔렸다. 요즘은 웰빙족을 대상으로 바이어 30여 명과 유통연구소가 유기농 식품, 등산복, 문화센터의 요가 강좌, 공기청정기 등을 히트상품으로 선정, 판촉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명절 때 표고버섯 등 버섯류를 웰빙 상품으로 내놓아 재미를 봤다. 당도 13도의 명품신고세트를 내놓았는데 인기가 그만이었다고. 가격은 일반 신고세트보다 30% 높은 한 상자에 7만 원이었으나 700세트가 금세 팔려버렸다.















농협 등 유통업체도 웰빙 붐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웰빙 농산물 특별전’을 열어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농산물 판매에 웰빙 트렌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웰빙족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끈 상품으로는 고로쇠수액을 이용


웰빙 농산물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곳은 뭐니뭐니 해도 농협. 전국에 125개의 친환경농산물 판매코너를 운영 중인데, 올해는 35개를 더 늘려 17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친환경농업팀 이택용 차장은 “웰빙 붐을 타고 친환경농산물의 매출액이 해마다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며 “기존 소규모 전문매장을 없애는 대신 대형매장에 ‘웰빙 농산물 판매 코너’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고잔점도 웰빙족을 겨냥해 건강 채소 코너를 별도 운영중이다. 녹차돈육, 유채돈육, 한방돈육 등 3종류의 ‘웰빙 돼지고기’를 시판하고 있는데 전체 돈육 매출의 30%를 점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때는 선물세트로 상황버섯, 차가버섯, 수삼세트 등을 묶은 건강식품군의 매출액이 30% 이상 늘었다. 또 친환경 한방배, 밀양 얼음골 사과 등을 기획 상품으로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건강차와 상황진액골드 등을 모아 포장한 비타민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는 전국 30개 점포의 최근 2개월(2003년 12∼2004년 1월)동안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잡곡류 판매액이 250%나 증대됐다. 특히 흑미는 524%, 현미 220%나 증대됐다. 유기농 채소도 전년 대비 26% 매출이 증가했고, 인삼 104%, 건강보조식품 187%, 와인 50.2%의 매출을 올렸다. 홈쇼핑 업계의 김치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삼성 테스코는 해마다 유기농 채소와 기능성 건강식품의 매출이 20% 이상 늘어 친환경농산물과 기능성 식품, 한방용품을 한데 묶어 전시 판매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외식업계도 웰빙 바람









버섯류는 웰빙족이 즐겨 찾는 품목이다.


패밀리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등 외식업계는 지난해부터 건강 메뉴에서 한 발 나아가 ‘웰빙 메뉴’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치킨 전문점 파파이스는 단호박 샐러드와 고구마 샐러드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 샐러드와 새우 샌드위치 등 건강식 메뉴로 구성한 ‘파파이스 웰빙 초이스세트’를 새로 선보였다. 바비큐 전문점인 토니로마스는 ‘오징어와 새우튀김을 곁들인 샐러드’와 ‘녹차 아이스크림’을 웰빙 메뉴로 내놓았다.

가공식품도 웰빙
생식·분유·간장·김치·두부 등 친환경 식품이 웰빙 바람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풀무원과 이롬라이프의 생식제품을 비롯해 대상의 ‘청정원유기농케첩’, 샘표식품의 ‘유기농자연콩간장’, 풀무원의 ‘유기농콩두부’ 등이 그 예다.
매일유업의 ‘유기농맘마밀’, 남양유업의 ‘스텝명품유기농’, 파스퇴르유업의 ‘유기농장100’등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분유와 이유식도 유기농을 표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기재배나 무농약재배 쌀을 원료로 만든 한과·쌀과자·쌀라면 등 쌀 가공품, 친환경 고춧가루·녹차·감식초 등도 인기다.
돼지고기도 웰빙 바람
충남 금산축협이 인삼 부산물을 특수 처리한 사료를 돼지에 먹여 기른 ‘인삼포크’를 비롯해 돈육 전문업체인 (주)도드람푸드의 마늘을 먹여 키운‘도드람 마늘 먹은 돼지’, 롯데마트의 불포화지방산이 첨가된 사료를 먹여 키운 ‘후레쉬 포크’등 웰빙 돈육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녹차돈육’, ‘유채돈육’, ‘한방돈육’ 3종류도 웰빙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기능성 돈육의 경우 가격이 일반 돈육보다 20% 정도 비싸지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 돈육 업계의 주장이다.















사이버 세상도 웰빙 붐









관련 건강식품을 함께 진열하면 효과적이다.


인터넷을 통한 웰빙 상품 거래도 확대되고 있다. 패스트푸드 대신 유기농 생식을 주문해 먹고, 다이어트 음악을 들으며 살을 빼고, 명상 음악을 들으며 정신적 안정을 취하는 사이버 웰빙족들이 늘고 있어서다.

키드 마케팅에도 웰빙 바람
어린이용 건강식품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자연이담의 ‘유기농 요구르트’, 한국 와코도의 ‘아기과자’, 칼리비오의 ‘유기농 코코아’, 이롬라이프의 ‘어린이 눈높이 생식’ 등이 그 예. 웰빙 붐은 어린이용 유기농 식품, 분유, 이유식은 물론 젖병, 기저귀, 스킨케어 제품 등 그 범위를 날로 넓혀가고 있다.
웰빙 붐은 친환경농산물의 매출 증대는 물론 관련 매장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웰빙족이 많이 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경우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웰빙 농산물 전문 매장이 5개나 들어서 성업중이다.‘한살림’전문 매장을 비롯해 한겨레신문사가 운영하는 ‘초록마을’, GMF가 운영하는 ‘다움농장’, 풀무원 계열사인 내추럴홀푸드의 ‘올가’등이 그것이다. 한살림 조완형 상무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매출액과 회원 수가 해마다 20∼30%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 테스코 이충모 대리도 “같은 품질의 농산물에 ‘웰빙’을 붙이면 소비가 늘 정도로 웰빙 바람이 거세다”며 “유통업체들이 웰빙 매장을 확대하는 것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인다.















웰빙 농산물로 뜨려면









웰빙 바람을 타고 기능성 축산물의 소비도 늘고 있다.


첫째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믿음이 있어서 소비자들이 해당 농산물을 구입하는 만큼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둘째 접근하기 쉬워야 한다. 대표적인 웰빙 농산물로 꼽히는 유기농 채소와 버섯 등의 경우 친환경농산물 매장이나 백화점 웰빙 코너에 가거나 한살림이나 생협의 회원으로 가입해야 살 수 있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따라서 웰빙 농산물로 뜨려면 집 근처에 있는 슈퍼처럼 매장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
셋째 가격이 적당해야 한다. 저농약이나 무농약, 유기 등 품질인증 농산물은 가격이 일반 농산물에 비해 비싸다. 하지만 재배 과정에 투입된 노동력이나 자재 등을 감안해 적정 가격을 붙여 팔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한다. 일반 농산물보다 30% 정도 더 받으면 적당하다. 물론 품목에 따라 생산비에 차이가 있는 만큼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2004-03-02 2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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