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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농산물의 생산·유통 현황
지리산숨결 2004-03-02 22:30:24 | 조회: 9516
특별기획│농산물 유통의 새 흐름 웰빙 ②

웰빙 농산물의 생산·유통 현황


웰빙 농산물의 유통


웰빙족은 버섯에 이어 녹즙용 채소를 즐겨 찾는다.
친건강, 친환경을 바탕으로 심신의 건강과 풍요를 추구하는 웰빙 라이프 스타일이 세계적인 생활코드이자 새로운 소비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웰빙 농산물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웰빙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현황을 알아봤다.

농림부에 따르면 친환경인증 농산물, 즉 웰빙 농산물은 2000년 3만5,000t에서 2001년 8만7,000t, 2002년 20만t, 2003년 36만6,000t으로 해마다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는 웰빙 바람을 타고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친환경인증 농산물의 생산비중을 따지면 아직도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2%에 불과하다. 100명 중 2명만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먹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환경오염이 가속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웰빙 농산물(친환경 농산물)의 판매액 2001년 2,000억 원에 불과했으나 2002년 2,800억, 2003년 3,900억으로 매년 30∼40%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06년 안에 1조 원 대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경영 성과도 나쁜 편이 아니다. 앞으로 재배기술 관련 자재가 발달하면 일반 농산물 못지 않은 생산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웰빙 농산물 판매장 전국에 826개 웰빙 농산물은 현재 농협 하나로클럽·마트,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 매장 한쪽에 웰빙 농산물 판매코너를 두는 형식이다. 웰빙 농산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도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유통되는 양은 전체 웰빙 농산물 생산량의 30∼40% 수준.
생산자 단체는 대부분 자체 직거래 유통망을 통해 유통시키고 있다. 교회·성당·절 등 종교단체를 통한 직거래도 활발하다.
특히 한살림, 생협 등을 통한 판매가 가장 활발하다. 이팜, 내추럴홀푸드, 초록마을, 올가 등 웰빙 전문 취급점이 늘면서 판매량도 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선식·이유식 등 건강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건강식품전문점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쇼핑몰을 통한 판매도 지난해 48개소에서 연간 2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안전 농산물 수요 확산에 힘입어 웰빙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도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125개, 초록마을 61개, 한마음공동체 22개 등 200여 곳이나 되고 소규모 매장까지 합치면 총 826개에 이른다.


산지 출하 및 소비지 유통 실태


웰빙 농산물 판매처별 비율
산지 가격은 생산량이 적은 여름과 겨울이 봄과 가을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다. 소비지 가격은 전문 유통업체의 경우 매장을 임대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액의 15∼30%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므로 가격은 그만큼 높다. 그리고 백화점의 경우 벤더 마진 등이 추가돼 농협 등 소비자 단체가 운영하는 매장보다 30% 정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비자의 구매 행태 웰빙 농산물 가운데 유기농 쌀과 잡곡 등 곡류를 빼고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버섯류다. 특히 상황버섯, 셀레늄 팽이, 참숯 팽이, 황금버섯 등 기능성 버섯이 주종을 이룬다. 덕분에 삼성테스코의 경우 2003년 웰빙 농산물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0%나 신장했다. 그 원인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버섯이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웰빙 농산물은 엽채류. 그중에서도 녹즙용 채소의 매출이 많고 단골도 많다. 엽채류에 비해 과일류는 인기가 덜한 편인데, 아마도 과일은 깎아 먹으면 유해 성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삼성테스코 신선식품팀 이충모 대리는 “웰빙 상품의 인기가 점점 치솟는 만큼 현재 28개인 웰빙 농산물 매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다.
또 현재 5평 남짓한 웰빙 농산물 매장을 친환경농산물+기능성 농산물+건강식품을 결합해 확대할 예정이다. 이충모 대리는 “매장을 진작에 넓히고 싶었으나 못했다”며 “생산자가 산재해 있고 영세하다보니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투자 여력이 없어 미뤄진 것”이라고 밝힌다.

개선해야 할 문제점 전처리, 소포장, 규격화 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 판로를 개척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웰빙 농산물은 생산농가도, 시장도 적다보니 생산부터 포장판매까지 농가에서 전담할 수밖에 없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판촉 활동을 농가 단위로 하기도 버겁다.
이로 인해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일반 공영도매시장(가락시장) 등으로 출하되는 친환경농산물(웰빙농산물)이 8%에 이른다. 웰빙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전문 도매시장 건립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출처 : 디지털 농업
2004-03-02 2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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