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인사가 늦었네요.
이장집님, 쌈마을님 어제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장집님 고기가 얼마나 맛있었나를
글로 표현하려니 참으로 막막합니다.
맛있었다는 진부한 표현말고
그냥 한마디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는
그리고 돼지고기의 특유한 냄새가 안단다고하면
될런지요?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담백했습니다.
고기의 맛이 게다가 돼지고기의 맛이 담백하다면
믿으실런지???
또 쌈마을님의 쌈들은 억세지도 그렇다고
너무 지나치게 부드럽지만도 않은
씹는맛이 아삭아삭!
쌈각기 제 맛을 잘 지니고있는 쌈들이었어요.
이 쌈과 고기를 같이 곁들이면 어떤 맛이 날까요??
으흐흐....
게다가 이장집님의 양파주스와 독특한 막걸리(막걸리 색이
참 맑았거든요)는 금상첨화였습니다.
먹으면서 두분의 쌈과 돼지고기 및 자연농법 먹거리
강연을 들으면서 즐거운 시간 갖었답니다.
그자리에서 못마신 막걸리를 내놓으라 협박하여
포부당당하게 막걸리 한병들고
한달에 한두번 그것도 대리운전만을 해오던
저의 운전솜씨로 서울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난초향님 어제 마신 술
오면서 다~~깼을겁니다.
ㅋㅋ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토끼님네가 보쌈먹으러가자
전화해서 다시 나갔었습니다.
정말 어제 저와 김씨아저씨의 하루가 기막히지 않습니까?
약속장소로 가면서 김씨아저씨 왈...
"아유~~ 이제 일반? 돼지고기는 못 먹을거같어!!!"
우리 남편이지만 정말 &*(_++@%* 입니다.
실은 아래 지방에 눈이 많이 와서
비닐하우스다 뭐다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희만 이렇게 즐거운 시간 보낸게 죄송스러워서
조용히 있을라 켔는데
뭐..저의 이 수다 어디가겠습니까?
암튼 어제는 지리산행이 파주행이 되어버린
그러나 너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또한
이 모든 만남들이 자농에 한발들여놓은데 대한 귀중한
선물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충서~~~~~~~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