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고추 소주란?
지리산숨결 2004-03-26 12:17:33 | 조회: 8840



    술상을 내어오고 술이 한 순배 돌자 친구는 ‘고추주’를 마셔보았느냐고 묻는
    다. 고추로 담은 술이냐고 물으니 얼른 술상위에 있던 고추머리와 자루 쪽을 손
    으로 뚝뚝 따내더니 소주 병 아가리에 끼워 넣었다. 그리고는 내 술잔에 술을
    붓는데, 한 참을 기다려도 술이 나오지 않는다.


    “이거 밤새 술 한 잔 얻어 마시기는 글렀네. 그렇게 속이 꽉 막혀 어디 술이
    제대로 나오겠는가?”

    내가 던지는 말에 친구는 싱긋이 웃으며 소주병 아가리에 꽂인 고추를 살살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병 속의 술이 고추 속을 타고 잔으로 흘러내리
    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 김홍희님의 사진과 글중에서-
2004-03-26 12:17:33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552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4664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8997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5705
869 눈물 젖은 두만강아~~~~~~~~ - 2004-05-01 8256
868 청도농협 개혁안 타결 (2) - 2004-05-01 8539
867 생명평화 탁발 순례단 서귀포행사 예정 (1) - 2004-04-30 8484
866 봄을 보내면서.......... (2) 2004-04-30 8302
865 드디어 카드결제 시스템 보완 하였습니다. (4) - 2004-04-30 8782
864 아~~~~ 외나무 다리..... (6) - 2004-04-30 8539
863 중국산 김치 수입 폭증 (1) - 2004-04-30 8566
862 휴~~~~ (4) - 2004-04-30 8131
861 마지막 출근 (2) - 2004-04-30 8094
860 솔잎염색 (3) 2004-04-29 8300
859 된장이 써요 (12) - 2004-04-29 11670
858 풋풋한 봄 꽃~~ (1) - 2004-04-29 14818
857 숨결님 어떻게 하면 만나뵐 수 있나요? (4) - 2004-04-29 8379
856 더 바빠지기 전에 서울에서 한 번 봅시다 (20) - 2004-04-29 9718
855 오늘만큼....... (1) - 2004-04-28 9093
854 지리산 새색시 시집을 보냅니다 !! (12) 2004-04-28 9244
853 [개업인사] 오마이팜과 홍총각네, 가게 오픈합니다!! 자농님들의 많은 가르침 기대합니다. (2) - 2004-04-27 8678
852 월출산의 봄 - Part 2 (1) - 2004-04-27 7717
851 맏딸 선영이가 상쇠를!!! (7) - 2004-04-27 8953
850 창밖엔 비가 내리고 (1) - 2004-04-27 8453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