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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고추 소주란?
지리산숨결 2004-03-26 12:17:33 | 조회: 8865



    술상을 내어오고 술이 한 순배 돌자 친구는 ‘고추주’를 마셔보았느냐고 묻는
    다. 고추로 담은 술이냐고 물으니 얼른 술상위에 있던 고추머리와 자루 쪽을 손
    으로 뚝뚝 따내더니 소주 병 아가리에 끼워 넣었다. 그리고는 내 술잔에 술을
    붓는데, 한 참을 기다려도 술이 나오지 않는다.


    “이거 밤새 술 한 잔 얻어 마시기는 글렀네. 그렇게 속이 꽉 막혀 어디 술이
    제대로 나오겠는가?”

    내가 던지는 말에 친구는 싱긋이 웃으며 소주병 아가리에 꽂인 고추를 살살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병 속의 술이 고추 속을 타고 잔으로 흘러내리
    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 김홍희님의 사진과 글중에서-
2004-03-26 12: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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