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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침묵
보리수 2004-04-02 23:34:24 | 조회: 8730
침묵

화살촉처럼
뾰족한 머리를
곧추 세우고
튀어 나오기 위해
발을 구른다.

누구에라 질까
서로
밀쳐 뻗대며
삐죽삐죽
살금살금
앞으로
나와
문을 두드리지만

하나가득
그득히 들어찬
수많은
말들은
끝내
나오지 못한다.
2004-04-02 2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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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집토끼 2004-04-03 22:17:23

    밑칠 까지 다했는데....아까워서 어떻해요.
    제가 첨에 민화 시작했을 땐
    무조건 비싸고, 두꺼운 종이를 골랐었는데
    나중엔 얇고, 가벼운 질감의 종이가 좋아지더군요.

    눈치 보지 말고 꼼꼼히 살펴 맘에 꼭 드는 종이 사서
    멋진 그림 완성하시길...^^
     

    • 행복배 2004-04-03 17:04:54

      언제라도 좋은데요.
      단 제가 인공수분할때만 빼고요.
      그때는 제가 제때 밥도 못 먹고 집에도 안 있거든요.
      아마 4월 15일부터 25일사이일것 같습니다.
       

      • 보리수 2004-04-03 11:01:21

        아무래도 종이는 다시 사야겠어요.
        밤새 잘 마르라고 펴 놓고 잤는데,
        제 마음을 몰라 주네요.
        이번에는 눈치 보지말고 원하는 거
        나올 때까지 다 흝어 보고 살래요.
        행복배님,
        별님 국수 먹으러 갈 때 저도 같이 가도 되겠죠?
        그 국수 계속 여러번 이야기를 들어서
        저도 꼭 한번 먹고 싶거든요.
        별님보고 시간 빨리 잡으라고
        해야겠어요.
         

        • 행복배 2004-04-03 09:39:57

          안녕들 하세요?
          아마도 보리수님과 다미님은 통하는 것이 있어보이네요.
          글과 그림, 아마도 성격까지도????
          자주 대화나눠보세요.
          참! 노래하는별님, 언제 오실꺼죠?
          부추칼국시먹으러 갈때 다미님도 불러야죠?
           

          • 노래하는별 2004-04-03 08:44:38

            위의 침묵이라는글 보리수님이 지은글 맞죠?
            우와~
             

            • 다미 2004-04-03 01:57:44

              보리수님 인사동 하니까 반갑네요.제겐 고향같은 곳이죠
              근데 저도 잘 그러거든요
              지는듯이 손해 보는듯이 사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잘못 사신 종이에게 사랑을 주어보세요
              그러면 정말로 원하던 바로 그 종이가 될꺼예요
              실험해 보시기를....
               

              • 보리수 2004-04-03 00:33:24

                향기님! 반가워요.
                피로는 많이 푸셨나요.
                진짜 꽃 구경을 하러 갔으면 좋겠는데
                .............

                전, 지금
                종이에 칠한 물감을 말리는 중이예요.
                완전히 말른 뒤에라야 접을 수 있거든요
                낮에 종이사러 인사동 나갔다 왔는데
                아무래도 종이를 잘못 산 것 같아 영 마음이 그래요
                마음에 안 들고 적당하지 않은 줄 알면서도
                무거운 종이를 들었다 놨다 하게 한게 미안하기도 하고
                적당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나오는게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그래서 그냥 사가지고 왔는데
                영 마음에 들지를 않아요.
                전 아직도 물건을 사는데 영 서툴러요.
                맘에 들지 않아도 구경한게 미안해서
                사가지고 올 때도 있고,
                계산도 잘 안하고 들고 왔다가
                꼭 돈 덜 받고,(오늘도 덜 받았어요)
                ...그렇게 행동하고 집에 와서 내내
                후회해요 제가 너무 멍청한 거 같아서...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
                이제는 좀 약아야 하는데
                아직도 무지 헤매고 있어요.
                언제쯤에나 안그럴지 모르겠어요.
                 

                • 들꽃향기 2004-04-03 00:13:40

                  보리수님 아직 이 시간까지 주무시지 않으셨네요...
                  잘 지내시지요.
                  벚꽃을 보러 언제 한번 오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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