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봄.......ㅎ ㅏㄴ ㅏ...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봄나무 2004-04-20 23:31:23 \| 조회: 7516

아들 남의가 4살 되던 해...
이층집에 전세 살았지요...
겨울이면 외풍이 심했던 그 집...
그래도 동네 한 가운데에 아름드리 느티나무 한 그루 아름다웠어요..

어느 이른 봄...아니 늦은 겨울...
네살박이 남의가 똘망한 눈망울로 묻습니다..
"엄마...봄이라는 글자를 어떻게 써?"

그래서 저는 덜컹이는 창문 위에 커다란 글씨로 '봄'이라고 써주었지요..

봄...
봄...

아이와 그 글씨를 보며 함께 되뇌이노라니
어느새 마음엔 봄인듯 포근했던 느낌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봄...
봄...

얼마나 여리고 따스하고 부드러운 말인가요....

그렇게 춥기만한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

그 봄이 다 갈 무렵인 늦봄에
아기 도원이가 태어났지요.....^^*

2004-04-20 23:31:23

게시물 댓글과 답글 0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가을 김장용 유기 배추모종 판매 (임성준 010-4025-1113) (52)	운영자		2024-07-02	99091
공지	후원자님께 자닮농장을 오픈합니다. 중대 발표 있음! (8월 20일, 화, 오전 9~11시) (35)	운영자		2024-05-27	376494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349006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610578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752212
970	제게 까지 보내주셨군요. (1)	마실	-	2004-05-04	9327
969	걱정이었는데.. (1)	옥포도	-	2004-05-03	9642
968	지리산숨결님! (4)	소세마리	-	2004-05-03	10589
967	지금이라도 홈페이지 신청이 가능한가요? (2)	시냇물	-	2004-05-03	10017
966	일산과 인천으로 진출합니다. (9)	산중	-	2004-05-03	8873
965	토미 잘받았읍니다. (5)	무실원		2004-05-03	8704
964	명품소개, 이 정도면... (1)	지리산숨결	-	2004-05-03	7456
963	드디어 왔습니다. (3)	마음의평화	-	2004-05-03	7346
962	비가 내려서 혹시~~ (2)	들꽃향기	-	2004-05-03	15497
961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1)	지리산숨결	-	2004-05-03	7337
960	기쁜 소식! 미국 괌교회에서 자농을.. (2)	지리산숨결	-	2004-05-03	7913
959	사과가 결실이 되었어요 (1)	새벽형	-	2004-05-02	7126
958	야관문술 파티, 그리고 오랜만의 평온한 휴일... (13)	지리산숨결		2004-05-02	9080
957	저에게도 땅이 생겼어요 (5)	다미	-	2004-05-02	7695
956	농심! (5)	마실	-	2004-05-02	7801
955	중국을다녀왔습니다. (4)	신선		2004-05-01	7598
954	눈물 젖은 두만강아~~~~~~~~	지리산숨결	-	2004-05-01	7735
953	청도농협 개혁안 타결 (2)	지리산숨결	-	2004-05-01	8031
952	생명평화 탁발 순례단 서귀포행사 예정 (1)	오렌지제주	-	2004-04-30	7951
951	봄을 보내면서.......... (2)	동구밖과수원		2004-04-30	7788

글쓰기

-이전 1071 1072 1073 1074 1075 1076 1077 1078 1079 1080 다음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