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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봄 ......둘....
봄나무 2004-04-20 23:41:41 | 조회: 7626
베란다 창문을 열면 손에 닿을듯 산이 가까웠어요...
토끼처럼 깡총거리며 엄마 곁을 맴돌면서
참새처럼 재재거리는 도원이 손을 잡고
그 산에 자주 올랐어요..

4월...
반투명한 연분홍 진달래가 피어나던 날...
아이랑 손을 잡고 산에 올라
너무 많이도 아니고 꼭 열송이만 따서
진달래 꽃전을 지져 먹었던 기억이 나요...

올 봄...
도원이가 묻네요..
엄마...이번 봄엔 꽃전 안해줄거야?

미안하기도 하고
괜히 마음이 울적해진 저는
딴청을 피웁니다..
그때 꽃전 참 맛있었지...그지...

아직도 우리 둘 마음 안에 선명한 진달래 꽃전...
그 선명한 꽃잎처럼
생각하면 기쁜 봄날입니다....
2004-04-20 23: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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