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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숨결님, 피곤하시죠?
ok한잔 2004-05-17 12:37:51 | 조회: 8534
어제는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면체육대회에 참가하시느라 바쁘셨을텐데 시간도 내어 주시고 시원한 맥주까지.... 어느 주민의 말씀처럼 숨결님은 '일꾼이며 희망'이셨습니다. 어르신들이 대하는 한 모습 모습에서 숨결님에 대한 신망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귀농을 하게 되면 마을 주민들에게 인사를 잘하고 술로서 끝장을 볼 줄도 알아야 한다는 귀한 말씀도 일러주시고__

참, 어제 숨결님께서 제 처에게(32살) 후배(30살)을 아들이냐고 진심으로 질문하신것에 아직도 충격인지 아침부터 내내 거울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금 심하셨죠 좀 삭긴 했지만 그정도는 아닌듯 한데요.

시간에 쫒기다 보니 충분히 얘기를 나누지 못해 약간 아쉬운 면이 있긴 하지만 다음을 또 기약해 봅니다. 저희 부부는 돌아오는길에 숨결님이하 여러분께서 추진하고 계신 사업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가볍고(?) 고요한 귀농을 생각한 저희에겐 약간의 부담이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반 악양으로 가서 골목 골목도 다녀보고 마을 전체를 둘러볼 생각입니다. 그 때 일정이 맞아진다면 다시 한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몸은 괜찮으신지... 워낙 열정적인 분이시라 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글재주가 없고 컴맹이라 몸통글은 자주 올리지 못하니 섭섭해 마십시요. 그러나 자농에 맘을 활짝열고 있을겁니다. 건강하시구요. 숨결님의 호탕한 웃음이 참으로 정겨웠습니다.
2004-05-17 12: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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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지리산숨결 2004-05-17 14:37:42

    좋게 봐주시면 다 좋죠.
    저도 헐나게 못난사람입니다. 군더더기 투성이에 잡놈이죠.
    암튼 좋습니다.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래요.
    님들의 해맑은 얼굴만으로도 희망이 보이는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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