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매화축제 동영상과 산수유꽃 축제
一禪 2004-06-01 17:08:35 | 조회: 8609
<나무를 낳는 새>

찌르레기 한마리 날아와
나무에게 키스 했을때
나무는 새의 입속에
산수유 열매를 넣어 주었읍니다.

달콤한 과육의 시절이 끝나고
어느날 허공을 날던 새는
최후의 추락을 맞이 하였읍니다.

바람이,
떨어진 새의 육신을 거두어 가는 동안
그의 몸안에 남아 있던
산수유 씨앗들은 싹을 틔워
잎새 무성한 나무가 되었읍니다.

나무는 그렇듯
새가 낳은 자식이기도 한 것 입니다.

새떼가 날아갑니다.
울창한 숲의 내세가 날아갑니다.

-유하-
2004-06-01 17:08:35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9779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96443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7612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38160
837 해님같은 ㅇ ㅏㅇ ㅣ................. (2) - 2004-04-14 9277
836 숨결님~ (1) - 2004-04-14 8751
835 꽃술 담궈보시면~ (3) - 2004-04-14 9305
834 아름다움이란... (1) - 2004-04-14 8827
833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3) 2004-04-14 8969
832 화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 (1) - 2004-04-14 17581
831 이것보세요 (6) - 2004-04-14 14800
830 공기 좋고 물 좋은 성모골에서 초대합니다. - 2004-04-13 8078
829 님을 만났읍니다. (10) - 2004-04-13 9103
828 여기 보약 드시고 힘내세요! 꼭이요 (6) - 2004-04-13 8703
827 비밀이야기 (7) - 2004-04-13 8426
826 늙어가는 아내에게.. - 2004-04-13 8258
825 힘차고 알찬 하루되고 계셔요 (1) - 2004-04-13 8793
824 자농 당진군 지부 모임 (1) - 2004-04-13 8420
823 덕유산 자농회 결성 (5) - 2004-04-12 8555
822 생태국가 쿠바의 이야기 (1) - 2004-04-12 8830
821 화려한 싱글로 살고 싶었다는 (2) - 2004-04-12 9050
820 목련꽃 감상하세요. (4) - 2004-04-12 9292
819 목련꽃 감상하세요. - 2004-04-13 9980
818 부자 엄마 가난한 엄마 (2) - 2004-04-12 11326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