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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저도 격려해 주세요.
평화은어 2004-07-23 01:43:06 | 조회: 5719

이제서야 겨우 숨을 돌리고 느즈막히 자리에 앉아 고개를 내밉니다.
그날,
요일을 밝힐 수 없는 그날
숨결님과 들꽃, 별, 아이들
그렇게 모두 [산사 국악 음악회]라는 말에 솔깃하여 통영에 왔답니다.

하지만 근사한 산사를 기대했던 것과 달리
마치 개척교회마냥 개척절인 두타사에서
근사하지는 않았지만
소박하고 아늑하고 푸근하고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으로 그날을 보여드릴께요.



위압적인 무대 대신에 방안에 둘러앉아 가야금 연주를 들으며



살풀이 춤도 보고



아쟁연주도 들었습니다.





순례단의 두 시인인 이원규와 박남준 님이 시낭송도 들었구요.



이 와중에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도법스님이 유일하게 아는 노래를 청해 들으려 했는데
목이 메인다고 도망가시고



수경스님의 불후의 명곡 백마강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순례단 진행을 도맡아 고생하는 권오준군의 18세 순이도 이어졌고

밤은 깊어갔고
우리는 모두 거제로 자리를 옮겨
섹스폰이 흐르는 야외무대에서
밤을 불살라 환하게 밝혀더랬습니다.
그날 밤이 본격무대였지요.







자는둥 마는둥 하고 일어나 통영의 끝자락 바닷가 수륙마을에서 명상을 하고





순례를 시작했습니다.



앗 차조심!, 진달래산천님은 작은 영상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성우는 다리가 아픈데도
순례를 쉬지 않는 스님이 대견스러워(?) 보인다는 듯 다가가고



지난 밤을 설쳐도 굴하지 않는 장한 자농 가족은
사진기 앞에서도 역시 사기 당당!



통영순례 보고대회까지도 끄떡 없이
역쉬 다시 한번 저희의 운영회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마도 이리 또한 모든 일에 열심이시겠지요?

앞으로도 이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모두 함께 생명평화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늘 지켜봐 주고 다독여 주고 격려해주는 자농 여러분,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남해로 오세요.

순례단은 지금 창원에 있습니다.


지리산생명평화결사


에 놀러와서 저도 좀 격려해 주세요.


2004-07-23 01: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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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2
  • 서리태 2004-07-26 17:09:28

    먼길.. 건강하게 다녀오셔유....
    참 좋아보입니다요
     

    • 아줌마 2004-07-25 17:45:57

      더운날씨에 수고하십니다.

      그날 참석햇던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순례단 여러분들 건강조심하시고

      다시 뵙는 그날 좋은모습으러 뵐길바랍니다.
      내내건강하시고 좋고 맑은 날 되십시오
       

      • 검지 2004-07-24 23:36:08

        평화은어님, 탁발순례단 소식 잘 보았습니다.
        밭에서 김매니 지금의 오후 날씨를 잘 알고 있지요
        갈수록 힘이 솟구치기를 기원합니다.
        통영의 어느 분이 순례단을 알고 있어 반가웠습니다.
         

        • 이쁜이 2004-07-23 21:44:08

          평화이모!!!
          나 사진마니 찍어서 올려줘용..
          그리고 놀러 오세요..
           

          • 산내음 2004-07-23 20:56:03

            날씨더운데 건강조심하시구려 그라구 순레단 여러 님들도
            건강조심하시길 바라옴니다
             

            • 지리산숨결 2004-07-23 19:35:21

              더운데 얼마나 고생이 많쑤 - - -----

              우리 사무실에 에어컨 놓았는디.......
              시원한 바람 필허유??????
               

              • 구름나그네 2004-07-23 14:27:21

                평화은어님!
                이 무더위에 탁발순례단 님들께서는 얼마나 힘드실까를
                생각해보면 사무실에 앉아잇는 것이 미안할 뿐입니다.
                그분들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해봅니다.
                 

                • 앵두 2004-07-23 11:51:37

                  평화은어님! 안녕하세요?
                  오히려 제가 더 큰 위로를 받은거같네요.
                  항시 드는 생각이지만 탁발순례님들 생각만하면
                  코끝이 찡~합니다.
                  더운여름 몸상하지않고 하시는일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길
                  이곳에서도 마음속으로나마 기도할께요.

                  그리고 자농식구들 이렇게 한가족이 모여 찍은 사진도
                  그리 흔치 않은거같은데 몹시 반갑네요.
                  사진을 보는 순간 갑자기 애들하고 전화통화라도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
                  지금쯤 들로 산으로 아니 강가로 뛰쳐나갔을려나??
                   

                  • 갈바람 2004-07-23 10:27:54

                    평화은어님
                    지난번에는 눈인사만 나눴지만 다음 기회에 좋은 시간이 있겠죠?
                    아래지방은 더위가 장난이 아닐텐데...
                    건강관리 잘하셔서 탁발순례 떠나신 님들께 더욱더 큰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 노래하는별 2004-07-23 08:13:10

                      평화은어님 어제밤에 귀가 가려우셨나봅니다 딸기의날 행사중인데요
                      정모때 은어님의 활약을 잊을수가 있어야 말이죠
                      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힘내시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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