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 섬진강엘 갔다..

구례에 사는.. 사람들과..

화개 앞보다 여기가 놀기가 더 좋다.









구름 밑에 노고단이 숨어 있다.

이 둘은 부부다...

밥은 굶겨도 거시기는 안 굶긴다는...









은어 피리 꺽지 쏘가리가 순식간에 올라온다.









구름과 섬진강 다리가 만들어주는 그늘을 따라

둘러앉아 요리를 한다.

가까운 문척에 사는 소설가 김문일 합류...









수박향 나는 은어는 그대로 회를 떠 먹었다.









꺽지 피리 쏘가리는 매운탕을 끓여 소주 한잔..

어이쿠! 쏘가리를 나한테 양보하네...

얼른 먹어 치웠다. 요즘 잘 잡히지 않아서 30센티 되는 놈은 30만원씩 한단다.

거시기에 아주 좋단다.









소주 한잔 걸치고 강물에 풍덩...

해질 무렵 털래털래 집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