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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무더위(박노해)
난초향 2004-07-27 11:50:43 | 조회: 5270
나눔포럼에서

시원한 여름 숨고르기
시 한 수

전해왔습니다.



별님이 숨고르기 시만 따로 떼어내어
어울리는

노래와 그림 찾아 다시 올려주세요


2004-07-27 1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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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들꽃향기 2004-07-27 19:57:56

    벌써?????? ㅋㅋㅋㅋ  

    • 노래하는별 2004-07-27 16:15:05

      난초향님은 이시가 좋으신가 봐요
      몇번 읽은 기억이나네요
      그런데 퇴비 부분을 읽으면서 숨결님이 왜그러셨는지
      이해가 올려고 하네요 ㅎㅎㅎ
       

      • 지리산숨결 2004-07-27 16:12:09

        머리에 막힌게 그래서
        자꾸만 걸려여 헝~~~~
         

        • 난초향 2004-07-27 16:03:15

          숨결님아.
          누가 자연농업맨이 아니랄까 봐서
          시인의 시도 그렇게 자연농업적으로 썰렁하게 분석할껴?
          내가 작년 가을 자농에 처음 들어와
          첫 인사를 박노해 시인의 시 '해거리'로 했더니만
          그것도 썰렁하게 대꾸하더니..
          기억나는감?

          난초향 왈; 난 그래도 해거리 할겨.
          숨결이 왈; 그렇게 농사지으니 해거리하지..

          숨결이는 아직 멀었당.
          해거리 다시 한번 올려볼께 들어봐라 이눔아...
          ---------------------------------------


          -해거리-(박노해)

          그해 가을이 다습게 익어가도
          우리 집 감나무는 허전했다
          이웃집엔 발갛게 익은 감들이
          가지가 휘어질 듯 탐스러운데

          학교에서 돌아온 허기진 나는
          밭일하는 어머님을 찾아가 징징거렸다
          왜 우리 감나무만 감이 안 열린당가

          응 해거리하는 중이란다
          감나무도 산목숨이어서
          작년에 뿌리가 너무 힘을 많이 써부러서
          올해는 꽃도 열매도 피우지 않고
          시방 뿌리 힘을 키우는 중이란다
          해거리할 땐 위를 쳐다보지 말고
          발 아래를 지켜봐야 하는 법이란다

          그해 가을이 다 가도록 나는
          위를 쳐다보며 더는 징징대지 않았다
          땅속의 뿌리가 들으라고 나무 밑에 엎드려서
          나무야 심내라 나무야 심내라
          땅심아 들어라 땅심아 들어라
          배고픈 만큼 소리치곤 했다

          어머님은 가을걷이를 마치신 후
          감나무 주위를 파고 퇴비를 묻어주며 성호를 그으셨다

          꽃과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허리 굽혀 땅심과 뿌리를 보살펴야 하는 거라며
          정직하게 해거리를 잘 사는 게
          미래 희망을 키우는 유일한 길이라며
           

          • 지리산숨결 2004-07-27 15:31:22

            넘 과한 무더위는
            포도알도 커지지 않고 쌀즙도 차오르지 않는디....
            썰렁~~~~~~

            이 여름은 또 얼나마 살만한 가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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