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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여자들만 보세요.
늘푸른유성 2004-08-04 16:42:28 | 조회: 5271
1일과6일이면 엑스포가 있는 전민동에 5일장이 열립니다. 아파트들 사이에 장이 열리는데 한때는 이곳에서 먹고 산다 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됐었습니다.
이장에 가면 오이, 토마토, 애호박, 이렇게 세가지만 농사를 져서 팔러 나오는 37살 먹은 각시가 있는데 이각시가 전민동의 명물입니다. 하루는 그각시가 옷을 조금 얇게 입고 왔는데 시상에 만상에 젖꼭지가 배꼽위에 있는거예요
브레지어를 착용 안한데요. 답답해서 못한다나 그각시 키도 조그맣고 귀엽게 생겨서 평소에 저랑 애기도 잘하고 잘지냈었는데 너무너무 답답하고 한심 하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평소에 화장을 안한 맨 얼굴로 장에 오면 화장좀 하라구 나중에 나이먹어서 후회한다고 애기를 많이 해줬거든요. 그런데 이각시 돈도 엄청많은 이각시 ...안티푸라민 아시죠, 그걸 어굴에 바르고 다닌데요
애들도 발라주면 애들이 싫어한다고 자기가 애기를 하더라구요 얼굴에 버즘도 하얗게 피고 주근께도 많고 그집 신랑 한테 제가 화장품좀 사주라고 했더니 사줘도 바르질 않고 다른 사람 준데요
저는 밭에서 일 할 때는 철저한 농사꾼으로 장사할 때는 철저한 장사꾼으로 맘 먹고 일 합니다. 장에 갈 때는 꼭 무대 화장을 (손님들 한테 그렇개 말함) 하고 나갑니다. 손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 하거든요
장에 가면 때로는 화나는 날도 있지만 저는 손님들과 대화를 즐기기 때문에 농담도 잘하고 설명도 잘 해줍니다. 농담 좋아해서 가끔 오해도 사곤하지만요
애기가 잠시다른 곳으로 도망 갔었는데 밖에 나갈때는 예쁘게 하고 나가세요. 남편들도 예쁜 마누라 보면 기분이 좋아 질거라 생각해요.그리고 자신감도 생기잖아요 그쵸 나만 못 생겨서 그런가...
2004-08-04 16: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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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늘푸른유성 2004-08-04 22:43:19

    강아지 둬마리님 이번주 금요일은 진짜루 중촌동에 가고 다음주 수요일에 갈겁니다. 전민동 장터 위치는 아시나요. 세종 아파트 앞으로 죽 오시면 장터가 보일 거예요. 모르시면 물어보시구요. 유료 주차장에서 장사를 하는데ㅡ 도나스장사 뒤에서 야채를 조금 많이 펼쳐 놓고 있어요.금방 눈에 뛸거예요. 이쁜여자 둘하고 못생긴 여자 한명이 팔고 있는데 못생긴 여자가 저예요. 안경 쓴 사람은 언니고, 예쁜 사람은 알바 언니, 그리구 머리를 올리고 있는 여자가 전데요. 말이 많아서 금방 알거예요. 반갑습니다.  

    • 강아지둬마리 2004-08-04 19:22:38

      제 회사가 문지동에 있거든요! 저도 한때는 전민동 세종아파트에 살았구요. 진짜루 한번 가봐야 겠다. 그런데 정확히 전민동 어디서 오이등을 파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중앙공원 앞인가요?  

      • 늘푸른유성 2004-08-04 17:06:19

        나그네 님이 오실까봐무서워 그날은 중촌동 현대 아파트 금요장에 갈랍니다.  

        • 구름나그네 2004-08-04 17:02:13

          늘푸른유성님!
          여자들만 보라니까 더 궁금해서 함 들어와봤습니다.
          서른일곱살 각시가 화장을 안한다고 애닯어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유성님은 '무대화장'을 하신다고요...
          흠, 6일에 또 장이 열리니 유성님은 <화장을 고치고> 나가시겠군요.
          6일에는 전민동으로 한 번 가볼꺼나? 그리하면 화장 아니한 각시와
          화장을 고친 이뿐 유성님을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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