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님! 난초향님! 갈바람님! 앵두님! 산내음님! 늘푸른유성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 매우 부끄럽고 죄송스러워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보잘 것 없는 나그네를 따뜻이 맞아주신
숨결님 내외분 덕분에, 그리고 자농의 푸근하신 여러 님들의 환대
때문에 용기를 얻어 이곳 자농 공동체에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나 부족하고 자농과 농민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제게
너무 지나칠 정도로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어 오히려 긴장됩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숨결님 말씀대로 멋진 일을 만들고,
또 지금의 당면과제를 잘 풀어나가는 가운데 자농 가족들에게는
최선의 봉사를 그리고 이 공동체에는 성공과 평화를, 저 자신에게는
성취감과 행복감을 만끽하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