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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에구에구 대간해...
늘푸른유성 2004-08-07 10:17:17 | 조회: 4545
어제는 아침부터 어찌그리도 더운지...손님들은 몽땅 행방 불명이 되었구. 덕분에 그맛있는 대학찰이 남았을 정도...남편은 오늘 점심 메뉴를 아예 옥수수로 하잔다. 그나마 아침에 보고간 행복한 웃음에 실린 나그네님의 글로 손님들도 자빠뜨 렸고 같이 일하는 언니들도 즐겁게 해줬구요.
언니는 아에 덥다구 손수건을 이마에 두르고 오고 알바 언니는 목에다 두르고 저는 여장께 가슴에 둘렀지유...
손님들이 올때마다 관심을 보입니다. 언니가 왜 이마에 손수건을 매고있냐구.
땀이 흘러서 중도에 차단 시키기 위한 수단인데 다들 데모 하냐구 묻습니다.
이장에도 명물이 있습니다 .한달쯤 전에 이사온 언니인데 고향이 대구라데요.
정경 시인이라는데 정경시인이 뭐레요(저..조금 무식해서) 우리 큰 아주버님도 사실은 시인 이신데 ...암튼 이언니 장에 오면 기본이 1시간 이예요. 애교가 철철철 넘치구 말은 또 얼마나 이쁘게 하는지..아들 장가 보내놓고 다시 대구로 간다네요.나보고 아들 중매를 스라는디 제가 아가씨때 연애는 잘 했어두 중매는 영 소질이 없어서...이언니 오면 셋다 반기는데 이유가 있지유.큰언니 한테는 나이도 안 들어 보이고 이쁘다고하고 알바 언니는 착하게 생긴것이 이쁘게 생겼다구하구 저한테는 인형 같이 이쁘다구 하거든요. 위에 두사람은 맞는 소린데 저는 제 자신을 잘 알아유 인형 이라면 아프리카 눈 사람 인형 이란걸...
집에 옹께 11시 .넘넘 대간해서 밥만 차려주고 지는 복숭아 두마리 잡아먹고 새벽 두시까지 그냥 푹...
씻고 자라고 흔들어 깨워서 샤워하고 도망갔던 잠을 붙들어 와서 자고 났는데 지금도 대간해 죽겄어유
이따가 7시에 모임 언니들하구 수통굴 계곡에서 사랑하는 돼지를 굽기로 했습니다. 그리루 오시면 괴기 한첨 드릴께요. 위치가 어디 냐구요. 수통굴 입구 유스호텔 앞이라네요. 우리집 하고 가깝거든요. 그럼 이따가 봐유...
2004-08-07 1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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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늘푸른유성 2004-08-07 16:37:39

    대간 하다.라는말이 힘들다. 피곤 하다.그럴때 가장 많이 쓰는말이예요. 그리구 대학찰은 싱싱하기만 하면 제가 알기론 어디서 심든 다 맛이쥑여줘유.저희는 올해 대학찰 씨앗을 구하지 못해서 강원도 옥수수를 심었는데 지금 자알 크고 있습니다.  

    • 구름나그네 2004-08-07 13:17:56

      대학 찰옥수수! 먹고잡다. 괴산에서 나는 대학찰은 정말 맛있던디...  

      • 지리산숨결 2004-08-07 12:50:48

        우우우우 덜덜덜~~~~~~
        고생많어유...... 덜덜덜.....
         

        • 노래하는별 2004-08-07 12:45:56

          대간해가 피곤하다는 소리 맞나요?
          처음에 글제목을 보고는 오타났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피곤하다는 뜻같은데...
          제가 잘 못알아듣는 말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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