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자연농업 포도의 날이군요. 준비하시느라 분주하신 숨결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참석을 못할거 같습니다. 어제부터 제 스승님께서 더 위독하셔서요. 그리고 지난번에 말씀드린, 저희 포도밭에서 자농 식구들의 모임에 관해서요. 일정이 잡혔거든요. 만나 뵙고 일정에 대해서 의논드려야하는데 아쉽네요. 포도밭에서 시인들과 하는 행사지만 우리 자농식구들이 주인이 되었으면 좋을거 같고요. 또 흥에 겨운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kbs, sbs에서도 취재예정이어서 우리 자농 식구들 자신이 농사 지은 농산물을 조금씩 가져와서 나눠 먹고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홍보도 되고요. 참고로 시인들의 친필시가 시인들의 나무에 전시되고 대부분의 초청시인들이 참석하여서 우리 자농 식구들과 행복한 하루를 즐길겁니다. 숨결님께서는 우리농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어울릴 수 있는 작은 행사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요일쯤에 보도자료 언론사에 드려야하거든요. 제 전화 열어놓겠습니다(016 346 2859 류기봉)
제 7회 시인 류기봉 포도밭 작은 예술제 *일시: 2004년 8월 29일 일요일 오후 3시 *장소: 남양주시 장현리 시인 류기봉포도농장 *초청 소설가 : 박완서 선생님 시 인 : 김춘수,조영서,정진규,이수익,서정춘,노향림,송상욱,조정권,이문재,박남준,남진우,이원규, 고두현,이덕규,김행숙,심언주,양숙진(현대문학 발행인)선생님. ** 기 타 : 초청화가, 춤꾼
"밭에서 포도와 시를 함께 일구는 시인이자 농업인인 류기봉씨는 올 여름 시인과 화가와 음악가를 초청해 전원 속 자그마한 ‘예술 축제’(www.kgfarm.or.kr/farm/10108)를 벌인다. 류씨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자신의 포도밭에서 틀에 갇힌 문학강의와 시낭송이 아니라, 시인과 화가와 음악가와 농업인이 자신의 언어로 함께 시를 즐기는 뜻깊은 자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