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시인만 글로 쓸수 있는 사랑, 그러나 시인도 못해~~~~
지리산숨결 2004-08-13 16:32:18 | 조회: 5100









사랑에 취하여 /젤라레딘 루미



당신의 사랑 때문에


맑은 정신을 잃었습니다


사랑의 광기에


취해 버렸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서


자신에게 낯선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취하여


집으로 가는 길을 잃었습니다



정원에서 내가 보는 것은


당신 얼굴뿐이요


나무에서 꽃에서 내가 맡는 것은


당신 향기뿐입니다



사랑의 황홀함에 취하여


더 이상 주정뱅이와 술,


사랑하는 이와 사랑받는 이가


어떻게 다른지를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에서





2004-08-13 16:32:18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노래하는별 2004-08-16 09:49:06

    늘푸른유성님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정말 죄송한데요
    그래서 저도 황설수설 그만할려구요 ^^

    skyblue님 위로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기막힌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거라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늘푸른유성 2004-08-15 22:55:04

      별님 글을 읽다보면 지가 한없이 무식해 지는것 같아서리...  

      • skyblue 2004-08-14 19:08:44

        별님 아마도 그 책 제목은 "Men from Mars, Women from Venus"일껄요..
        암튼 별님 어딘가는 별님의 짝이 별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 노래하는별 2004-08-13 20:51:15

          죄송합니다아~
          저도 지가 무신소릴 하는지 영~
           

          • 구름나그네 2004-08-13 20:09:59

            별님! 요즘 철학적 냄새가 나는 말씀을 많이 허시는데...
            무신 안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겨?(찬물 끼얹는 개소리)
             

            • 노래하는별 2004-08-13 17:37:46

              그렇게 속뒤집히는 시를 왜 좋은 글과 시에 올려 놓으셨나요? ㅎㅎ

              '화성에서 온 남자 목성에서 온 여자'(제목 정확치 않음)
              그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제목이 상징하듯 여자와 남자의
              기본 코드가 정말 다른것 같습니다
              아무리 남성코드를 갖고있는 여자나 여성 코드를 갖고 있는 남자라고
              하더라고 극복할 수 없는 그 어떤 갭이 있습니다
              ( 그런 갭을 극복한 사람들은 아마도 동서애쪽으로? 농담 ㅎㅎ )

              저는 대부분의 여성과 남성들이 집단적인 업보를 타고 났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업이라는 것이 한 개인에게 유전자적으로 내려오는것만이 아니라
              집안 가계를 통해서 혈통으로 내려오기도 하듯이
              성별을 통한 집단적인 '업'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내가 타고난 성별로 인해 야기되는 사고방식, 감정, 문제점들을
              그냥 극복의 대상만이 아닌, 또 상대방에게 강요해서
              관철시켜야만 하는것이 아닌 안고 가면서 현명하게 대처하기도하고
              인정도 해주면서 그렇게 살아가야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인간이기에 외로움을 안고 가듯이 그렇게.

              (사실 이부분은 제가 제일 자신없어하는 부분이라서...)
               

              • 지리산숨결 2004-08-13 16:33:17

                시인 루미가
                완존히 속을 뒤집어 놓고 있음..... ㅉㅉㅉㅉ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5508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7058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1159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8558
                1570 몸과 마음을 쉬어보세요~ (7) - 2004-09-13 4628
                1569 안녕하세요. 대나눔이 드디어! 대학생 포럼을 하게 되었습니다. (4) - 2004-09-13 4767
                1568 새벽형님 글은 우리자슥자랑코너로 옮겨졌습니다. 2004-09-12 4780
                1567 아무때나? (1) - 2004-09-12 4250
                1566 제목은,,뭐~^^ (5) - 2004-09-12 4486
                1565 돼지와 한판.................. (6) - 2004-09-11 4319
                1564 좋은 주말 되세요~ (4) - 2004-09-11 4062
                1563 기다림........ (4) - 2004-09-11 4010
                1562 숨결님............. (1) - 2004-09-10 4554
                1561 지리산 악양골 사진을 보면서... 악양골의 사진입니다... (3) - 2004-09-10 4184
                1560 그날 그 이후~~ (2) - 2004-09-10 4250
                1559 지리산 가을 산행을... 어떠시겠어요. (13) - 2004-09-09 4663
                1558 만일...!!!!??? (3) - 2004-09-09 4017
                1557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읍니까? (2) - 2004-09-09 4290
                1556 '탄생과 진실을 향한 여행 -아, 체 게바라(Che Guevara)여!' - 2004-09-09 4448
                1555 소태나무 입니다 (8) 2004-09-09 4870
                1554 포인트 제도... 일찍 시작 했다면... (2) - 2004-09-09 4303
                1553 사랑은 꿈과 같은 것 (4) - 2004-09-09 4491
                1552 작은 소녀와 작은 새 이야기 (2) - 2004-09-09 4352
                1551 지금도 외롭고 쓸쓸하냐!!! (3) - 2004-09-09 4681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