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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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나그네
2004-08-13 21: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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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땅’에서 펼치는 인간들의 스포츠 제전이 막을 올렸다. 제28회 아테네 하계올림픽이 14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각) 올림픽의 발상지 그 리스 아테네의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16일간의 열전에 돌입 했다. 이번 대회에선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28개 종목 301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일 벌이게 된다. 국경·종교·인종을 초월, 전 세계 202개 IOC회원국이 모두 참가하는 첫 대회 로 기록될 이번 아테네올림픽의 모토는 ‘인간 본위의 올림픽(Human Style Olympic)’. 개막식도 이 주제를 바탕으로 그리스신화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발전을 춤과 음악으로 표현하며 3시간15분간 전 세계의 올림픽 열기에 불을 지폈다. 한국은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북한과 함께 공동 입장했다. 남북선수단 은 그리스 알파벳순서에 따라 콩고에 이어 84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 구민정과 북한 김성호를 공동기수로 내세워, 흰색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기 를 들고 같이 입장한 남북한 선수단 200여명은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찾은 7만 2000여 관중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최국 그리스는 선수단을 둘로 나눠 첫 번째와 맨 마지막 203번째로 입장했 다. 전날 아크로폴리스 언덕에서 하룻밤을 보낸 성화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 운데 최종 주자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됐다. 1928년 암스테르담대회부터 등장한 성화는 매 대회 올림피아에서 채화됐지만, 아테네 밤하늘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개 종목 중 24개 종목에 총 34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한국은 금 13개, 은 10 개, 동 13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면서 10위 이내 재진입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선 시드니대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노리는 미국과 명예회복을 다짐 한 러시아의 메달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8관왕에 도전하는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와 미프로농구(NBA) 드림팀을 앞세운 미국은 애틀랜타, 시드니에 이어 3회 대회 연속 종합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시드니에서 32개의 금 메달로 40개를 따낸 미국에 8개차로 뒤졌던 러시아는 총 480명의 선수들을 내세 워 선두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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