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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심각한 중독
산중 2004-08-17 22:37:59 | 조회: 4870
어제 일하다 저녁 나절에 돌아오니 작은 애가 쪼르르 달려와 이른다.
"아빠 누나가 콤퓨터 고장 냇어요!!"
"그래 또 고장을 내 당분간 네는 콤퓨터 금지다이."

100번으로 신고를 할 모양으로 전화를 하니 공사 구간이란다.
그런데 밤이 늦도록 소식이 없다.
정말 딸래미가 또 고장을 냈는지 모를일이다.

아침 일찍 다시 고장 신고를 했다.
연신 고개는 밥상 보다는 콤푸터에 박혜 있다.
좀이 쑤신다.
장장 12간을 콤퓨터를 하지 못하니 안달이 난다.
뭔가가 불안 하다.
손이 떨리고 가슴이 울렁거린다.
적군이 나타 났는지 알수가 없다.
금단현상인가???????????

2시에 온다는 아저씨가 소식이 없더니 잠깐 낮잠 자는 사이에 전화가 왔다.
지금 바로 온 단다.

반갑다.
정말 반갑다.
오매 좋은것!!
인터넷이 이렇게 좋다는 걸 이제사 알겠다.
(거시기 보다 좋으면 안되는데???????)

수리하는 아저씨 왈
"번개를 맞아서 모뎀이 탓구만요"한다.

괜히 딸래미 한테 미안해 진다.
오해를 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의자 쟁탈전이 벌어 졌다.
아들놈은 오락 하고 싶어 안달이고.
따래미는 메일 확인하고 카페에 들어 간단다.
내가 더 급하다.
주문 확인 하고 메일 확인하고 답장 까정 보내야 하는디.

결국 1번은 딸래미
2번은 내
3번은 아들이 차지 했다.

체쯩이 확 내려가는것 같다.
주문 확인하고, 메일 확인하고, 웹하드에 자료 올리고, 인터넷 뱅킹으로 입금시키고..............콤퓨터로 하는일이 이렇게 많단 말인가?
아~~
바쁘다 바빠.

오늘 밤에는 늦게까지 해야징.
어제 못한것 까정 해야징.
지금도 하고 넬도하고 모레도 해야징

님들?
컴푸터 너무 오래 하지마셍?
중독 되면 약이 없대요.
2004-08-17 22: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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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3
  • 강변연가 2004-08-17 22:49:40

    이미 꼬리를 잡고 다니는 님들은 중독장이지요~무얼 파시는데 컴에서 할일이 그리 많으세요?전 산중이란 닉을 보고 사실은 산에 사는 시님인줄 알았시유~죄송하요~  

    • 산중 2004-08-17 22:59:57

      아미타불~~
      죄많은 중생을 용서하시죠?
       

      • 구름나그네 2004-08-17 23:59:24

        산중님!
        번개 피해를 입으셨군요. 번개피해사례가 종종 있나 봅니다.
        얼마나 답답허셨을까 짐작이 갑니다.

        강변연가님! 저도 처음엔 님처럼 상상했더랬습니다.
        한 번 뵙고는 착각을 지웠죠. 그런데 산중님의 실제 모습은
        장삼가사만 걸치면 시님처럼 보일껍니다. ㅋㅋㅋ
         

        • 평화은어 2004-08-18 02:17:01

          산중님, 오랜만이구만유~~~
          지는 요즘, 컴보다 사람들 만나느라
          순례단 바라지 하느라
          직업이 직업인지라 제가 속한
          http://www.lifepeace.org 관리하느라
          (실은 요상한 광고 메알 지우기 바쁨,
          그곳에서 제 아이디는 lifepeace)
          제 고향인 자농에는 어쩌다 얼굴만 들이밀고 있습니다.
          들꽃 말에 의하면 군기가 빠졌다나요? (에그 이 무시무시한 군사문화)
          군기는 빠졌으나 업기는 확실해졌다고나.....?1
          암튼 약없는 중독, 그냥 확 빠지면 언젠가는 나올날도 있답니다.
          저번에는 우리 홈도 놀러오시드만
          이왕 빠지는 김에 한번 댕겨 가셔요.
          글구,
          운영위원님!
          (누구 부르시는 줄 알죠!)
          댕겨가셔요~~~~

          지도 댕겨 갈께요.

          참참!! 저 낼부터 휴가라 서울에 와 있습니다.
           

          • 산중 2004-08-18 08:36:19

            강변연가님, 구름나그네님, 평화은어님!!

            방갑습니다,반갑고요.
            평화은어님 바쁘신와중에도 자농을 자주 찾아주시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늘 마음 뿐인 걸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링크가 걸리거나 메일이 와야 겨우 들어 가지니 너무 죄송합니다.
            먹고 사는게 바쁜게 아니라 마음이 바쁜가 보네요.
            마음에 여유가 없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 신선 2004-08-18 16:41:34

              산중님 안녕하십니까?
              지도 컴하나 번개띰시 박살났죠.
              번개칠때는 코드 완전 분리가 제일 안전하지요...
               

              • 늘푸른유성 2004-08-18 16:54:36

                산중님 안녕하세요. 산중님이 하동에 사신다구요. 어제 놀러오시지... 저요. 컴퓨터 중독 됄까봐 요즘 몸사리고 있습니다.  

                • 산중 2004-08-18 20:14:18

                  어제 갔드랬습니다.
                  늘푸른 유성님도 뵈었죠?
                  먼발치에서............
                  늦게 사무실에서 참다래님하고 같이 식사를하고있었죠.

                  인사를드려야 하는디 제가 우낙에 부끄럼이 많아서리.............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인사 잘 할께요/
                  잘 봐 주이소,

                  지가 컴 중독이 좀 심각하네요.
                  신선님 고맙습니다.
                   

                  • 강변연가 2004-08-19 15:04:35

                    산중님 늘푸른유성이랑 인사좀 나누시지 그러셨어요.갸도 시님인줄 알고있었는데요후후~뵈었으면 와서 보고할건데요 저한테.울동생 이쁘죠?그러면서 맨날 엄살이에요.  

                    • 산중 2004-08-19 20:19:53

                      늘푸른 유성님 먼 발치에서 뵌것으로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인물이 보통이 아니시던데요?
                      언니를닮은 동생도 보통 미인이 아니시겠죠?

                      앞으로 한번만 더오시면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

                      산중일은 잘 되어 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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