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원 인도로 배농사
베테랑들이 모였다.
님들께서 권한다.
그리고 사정없이 쐬주를 붙는다.
조실장 한잔!!!
그런 님들의 술잔을 받아 과감하게 한잔 들이키는듯하면서
쌀짝 상 아래로 술잔을 부어버린다.
비가 온다.
갑자기 술상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온다...
거기까지!
그러나 다시 술잔이 오고간다.
조실장 한잔!!
흑흑.... 술을 버릴곳이 없어졌다.
내가 애지중지하는 님들의 발바닥의 흔적이 영력한
나무 바닥에 차마 그것을 부어벌릴수가 없었다.
온통 다 마셔버렸다.
술 취했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는다.
왜! 나는 흰민들레를 먹었으니까??
취했다. 넘 취했다.
그러나 내일 아침 7시에 다시 강의를 시작한다.
그리고 괴산으로 날라가 다시 이빨갈기를 시작한다.
여기저기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기를 뿜어낸다.
돌아서서 담배 한대를 물고 그 님들을 본다.
그 열띤 대화속에 님들을 봄이 행복으로 다가온다.
나는 살아 있다.
술에 쩔어 세상이 끝을보아도 나는 끝까지 살아있다.
힌민들레 땜에도 아니고 나 자신의 도력 땜도 아니고
님들이 있어 나는 행복할 수 밖에 없다.
행복이란 반듯한 4차선이 아니다.
그렇게 구겨지고 구겨져서 다시 구겨질게 없도록 망가지더라도
행복은 온다.
저 소리들이 들려온다.
소리들.......
돌아서서 다시들어도 설레이는 소리들....
그래도 친구의 염려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얀 민들레가 있고 모든 것을 설레임으로 받아들이는 가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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