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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악양에서쬐끔 전에 도착 했어유.......
늘푸른유성 2004-08-18 18:33:02 | 조회: 5066
지리산을 둘러서 오려 했는데 그놈의 지리산이 우릴 거부 했어유.아마도, 어제 들리지 않았다고 삐친 모양입니다.
어제 아침 "자기야 가자. 잠깐 지리산에 바람 쐬러 가자"
이래놓고는 고속도로를 한참 지나다 "자기야! 우리 하동에 잠깐 들려보자"
맘좋은 남편 그냥 마누라 말대로 하동으로 틀데요.
막상 학교 앞에 도착하니 어찌나 멋적고 미안 스럽던지...
"어!노래하는별님!맞지요 제가 먼저 반가워서 제 소개는 하지도 않고
먼저 물었습니다. 그리고,뜻밖에 너무 젊으신 나그네님 (50대후반이라 생각했음)....너무도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잠시후,시장에 다녀오시는 들꽃향기님 , 온몸으로 반기시는 지리산 숨결님 ...뒤늦게 로망스님까지...
뜻밖의 행운 까지 얻어서 경기도 분들하고 강의도 듣고 꿈같은 날이었습니다.
맛있는 밥에 잠까지 ...
갑자기 쳐들러 가느라고 빈손으로 쳐들어 간것이 너무 미안 스러웠습니다.
나중에 감자캐면 보내 드릴께요.
잠시 잠시 나누는 대화가 어색하지 않고 즐거운 것은 자농의 덕이 크지요.
늘 궁금했던 동글 동글한 가족이 누군지 어제사 알았습니다.행복배님이시데요
너무너무 보기좋은 가족이신데 행복배님 다이어트좀 하셔야쥬?
나그네님 어째 그리 얌전 하십니까 도데체 글올리는 나그네님 맞나요
숨결님 항상 변치 않는 비결이 하얀 민들레 때문 인가요?
들꽃향기님 항상 지금의 그향기를 버리지 마세요.모든 자농님들이 취해서 삽니다.
귀여운 노래하는별님! 다행이예요.사실은 저 청남대 사진 올린거보고
걱정 많이 했거든요.시집 못가면 어쩌나하고...
누군가 복 많은 사람 눈에 띌겁니다.
깜찍한 로망스님 나중에 좋은 님 생기면 같이 자농 식구 만드세요.
밥 맛있게 해준 엄니 고마웠어요.너무반갑게 대해 주시고 아는체를 해주셔서...
올때는 국도로 왔는데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큰 차가 옆으로 가면서
물을 틔겼는데 순간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약간 커브길 이기도 했는데.
남편은 사고 날까봐 많이 놀란 모양이예요. 집에와서 바로 식은 땀을 흘리고
바늘로 따고, 결국은 제가 한의원으로 보냈습니다.
글을 늦게 올리는 이유도 그래서 입니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맑고 깨끗한 섬진강
물처럼 언제 까지나 한결 같은 마음 이면 좋겠습니다
2004-08-18 18: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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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2
  • 구름나그네 2004-08-19 23:38:56

    언니는 고생하셨겠고, 엄니는 오늘도 장에 다녀오시고...  

    • 늘푸른유성 2004-08-19 14:21:11

      나그네님이 노래 시킬까봐 저녁에 자리를 피하신 모양이예요. 우리 신랑하구 저하구 왁스 펜이예요. 한동안 왁스한테 빠졌었는데... 암튼 왁스 노래를 소화할 정도면 엄청난 실력에 소유자...언니 고생 많았겠다. 엄마는 오늘도 장에 갔겠네.속상하다.아들들이 워낙에 잘나서...  

      • 노래하는별 2004-08-19 09:04:22

        잘도착하셨군요 그런데 남편님 놀라신건 괜찮으신지
        저도 두분 노래 못들은거 정말 아쉬워요
        그리고 구름나그네님 노래도 아주 멋집니다
        특히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인지 화장을 지우고인지 그노래요
        정말 앨범으로 내시면 왁스보다 더많이 팔릴걸요
        자농식구수 만큼 ㅎㅎㅎ
         

        • 강변연가 2004-08-19 08:38:44

          보고싶은이들 만나고 잘 다녀왔다니 다행.어젠 정말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이 온종일 비!비!비!장짐 꾸리는 동안엔 비가 그치드만요.아들이랑 실랑이랑 델러왔대요.지금도 비는 쏟아집니다.  

          • 지리산숨결 2004-08-18 21:40:03

            훈훈한 이웃으로 만났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망스 2004-08-18 21:24:17

              아 그렇구만요...
              괜히 긴장했잖아~~~ㅋㅋㅋ
              그려요!! 앞으로 친하지 않으면 큰일나것구만유!!!
              우리 모두 함께해요~~~^.^
               

              • 늘푸른유성 2004-08-18 21:13:57

                로망스님 걱정마세요.님들이 내 나이를 모르니께.그리구 내는 위로 밑으로 띠 동갑 하구는 친한디...  

                • 로망스 2004-08-18 20:54:15

                  띠동갑,,띠동갑 너무 하지말랑께요...
                  절 모르는 다른 님들이 저의 존재를 눈치채잖아요...ㅠㅠㅠ
                  들통나면 책임지시랑께요..
                  저도 유성님과 친하게 지내고파요...
                  홧 팅~~^.^
                   

                  • 늘푸른유성 2004-08-18 20:49:49

                    로망스님 이곳은 무서울 정도로 조용 합니다.너무 조용해도 겁나잖아요. 비도 오지 않는것 같고.암튼 띠동갑잉께 앞으로 친하게 지내유.  

                    • 로망스 2004-08-18 20:36:07

                      늘푸른유성님~~굳은날씨속에 가시느라 고생많으셨겠어요..
                      아무튼 별탈없이 잘 도착하셨다니 안심입니다...
                      지금 여기도 엄청나게 거센 빗방울이 요람을
                      흔들고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가지 흔들림도 점점 거세지구요!!
                      구름나그네님께선 이비에 행여나 집이 어떻게 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랑께요...
                      그래도 지가 이곳특성을 조금이라도 더아는지라
                      안심을 시켜드렸지라....ㅋㅋㅋ
                      막 댓글다신걸 보니 이제 조금 안심이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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