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려던 얘기는...
자연농업 측에서야 이유가 있어서 강좌를 취소했겠지만,
그로인해 3박4일 수강을 준비하던 농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오늘 마을분들께 강좌가 취소되었다고 일일이 알리고 있습니다.
저희 마을 유홍문씨는 4일간 일을 못할 것을 대비해 일을 한꺼번에 해 놓느라 손목이 시큰거린답니다.
자연농업이 바쁜스케줄과 비용문제가 있듯이
농민도 바쁜스케줄과 비용문제가 있습니다.
숨결님은 저보고 괴산에 전화를 하라고 하셨는데, 교육부장님께 제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었습니다.
말할기회를 전혀 안주고 5분간을 저를 꾸짖으시던데, 저보고 글올린 저의가 뭐냐고 하시더군요
글올린 저의는 이겁니다.
다음에 교육을 취소할 때는 농민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보기를 바래서입니다.
교육을 취소하기 전에 한번더 강좌를 열기위한 노력을(강좌개설 홍보나 협력요청등...) 경주해주시기 바라서입니다.
여건이 안되서 폐강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시시비비를 논할 입장이 못됩니다. 하지만, 약속이 지키지지 않음으로서
교육생이 입게되는 피해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해 보시라고 글을 썼습니다.
오늘 괴산서 걸려온 전화나 숨결님의 답글을 읽고 상당히 기분이 상해 하셨음을 뒤늦게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정적언어를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객관성이 부족한 사람도 아닙니다. 폭력적인 사람도 아닙니다.
단, 직설적인 언어표현을 쓰는 사람입니다.
숨결님께 되묻겠습니다.
숨결님은 자연농업협회를 위해 일하십니까? 아니면, 본인자신을 위해 일하십니까? 아니면, 농민을 위해 일하십니까?
농민을 위해 일하신다면, 사소한 것이라도 농민의 말에 귀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대통령도 잘못한다 싶으면,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청와대 게시판 함 들어가 보십시요
숨결님 글에서나 괴산전화에서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음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엿보이지 않는군요...
사과는커녕 인신공격으로 맞받아치시는군요...
무척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조언을 하겠습니다.
자연농업협회는 농민을 위해 존재할 때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농민을 이기려고 들지 마십시요, 백전백패입니다.
농민에 더욱 봉사하십시요
농림부홈피에 항의글을 올리면, 바로 농림부사무관한테서 전화옵니다. 무척이나 친절합디다.
자연농업 홈피에 글을 올렸더니, 사과는 없고 질타의 전화가 오는군요...
농림부공무원 보다 권위적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