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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금진이장댁 품앗이
들꽃향기 2004-09-01 19:26:24 | 조회: 4753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그리운 사람들을 찾아 렛츠 고!!!

지리산 품앗이 두번째 날~~~

금진이장님 댁에서 퇴비 넣는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조금 늦게 그것도 점심식사 시간을 즈음하여

서포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시작되는 향기의 푼수...

자기는 기자가 되면 안된다고 아버지가 말렸단다.

주기자 라고 늘 어디가나 주기자 외친다고~~~

또 숨결도 기자가 되면 안된다고 발음이 세면

조지자 가 된다는 등....

항상 여기 저기서 조지자 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아니 그런데

님들이 나무 그늘에서 계속해서 쉬고 계시는 것이다.

아니 남 일 처럼 하시는 아닌가?

기계가 발달한 관계로 한 사람만 들어 가면 되었다.

다 뿌리고 나오면 다시 기계에 퇴비를 삽으로 옮겨 실으면 되는데

고것이 장난이 아닌겨~~~

바짝 마른 퇴비가 아니어서 무게가 허리를 휘청하게 한다는디...

오솔길님 벌써 엄살이시다.

허리 주무를 사람이 없다나 어쨌데나~~~

참다래님 사모님은 계속 오솔길님 보고 푹푹 많이 푸라고

참다래님만 많이 푹푹 푼다고....

짝지 없는 사람 서러운 날이었징~~~

차로 열심히 퇴비 실어 나르는 산내음님....

한번 다녀올때마다 잔소리가 시작 되는디~~~

잔소리를 들으면서 입은 귀에 걸고 계신다.


금진이장댁은 앞으로 닉네임을 기쁨조로 하기로 했다.

어찌나 유모가 뛰어 나시고 재치 있으신지...

나중 평화은어님과의 만남이 기대가 된다.








금진이장님이 늘 말씀 하신다. 서포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니냐고~~




서포로 가는 길...

























기쁨조로써의 이 역활에 으~~ 메 향기는 찬밥이랑께여...
금진이장님이 아니 계셔도 거뜬혀~~~ 금진이장님 좋컷슈~~







오늘의 큰 일꾼...




이 하우스에 곧 토마토 정식을 할 예정이다.



산내음님의 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잉 잘 생겼는 줄만 알았드만 일도 따봉!!




이렇게 잘 생긴 총각을 왜! 왜! 왜!



이 여장부를 누가 아시나요 남잔가?????





에고~~에고~~ 이 남정네들이 없었으면 어쩔뽄엔노!!!




산내음님 잔소리는 계속 되고...




드디어 기쁨조님께 핀잔 듣고 있는 산내음.. 으메 불쌍하지라~~~







땀 흘리고 먹는 밥맛이란 으~~메 꿀맛이징....




이 청바지가 금진이장님댁으로 마구 달려가다 찢어진 청바지라나 모라나~~




금진이장님댁의 품앗이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즐겁게 아주 즐겁게

집에서 보다도 더욱 더 열심히 일 하시는 모습

끝나고 정리 정돈 하시는 모습들을 뵈면서

사실 가슴이 찡했고

농업을 하시는 분들의 위대함도 보았다.
2004-09-01 19: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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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구름나그네 2004-09-02 20:08:07

    서포를 함 가보고 싶군요.
    숨결님이 제안하실 때 함 가볼 것을... ㅉㅉㅉ...
    후회스럽네요.....
    지리산 품앗이 단합 모습이 시샘날 정도로 흐무-웃합니다.
    언제 저도 되받는 조건없이 함 해보고 싶어집니다.
     

    • 노래하는별 2004-09-02 09:19:46

      짝!짝!짝! 멋집니다
      자농 품앗이가 멋진 일들을 만들어 나가실것 같은데요.
      땀흘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다만 들꽃향기님의 공주병에 대한 민원이 들어와서
      진상조사를 하긴 해야할것 같은데...
       

      • 지리산숨결 2004-09-02 08:21:39

        함께 호흡하는 이들에게서
        발산되는 신명!!
        정말 걱정하나 없이 희망만 있는듯한 순간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여러분께 편승하게되서 행운입니다.

        일을 마치고 노래방에 갔거든요. 와우~~~~~
        노래실력도 장난아니어요. 술 한잔 안하고 그렇게 광란의 파티가 될줄은 몰랐죠. 역시 대단한 님들입니다.

        금진이장댁님! 금진이장님!
        올해 토마토 농사 잘되어서 대박한번 하이소. 합!!
         

        • 금진이장 2004-09-01 20:55:54

          소세마리님,지송하구만요. 지리산 품앗이의 진짜 기둥이신데 제가 님을 보지를 못했네요.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지는 오늘 부터 장기국회가 시작되었습니다.10월에는 말로만 듣던 국정감사를 하게 되고요. 열심히하여 정말 농업현장에서 꼭필요한 정책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게습니다. 글구 정말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제안이 있다면 주저마시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 금진이장 2004-09-01 20:45:52

            이렇게 사진으로 이쁜 마님(옆지기)을 보니 감개 무량합니다.
            오솔길성님의 여유있는 그 모습은 항상 우리들 마음을 여유있게 하고 참다래성님의 그 웃음은 동상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많이 생각하게 합니다. 여전히 바쁘고 기둥이신 산내음님!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덕청강님 안녕하시지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마누라! 사랑하요.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 금진이장 2004-09-01 20:25:52

              멀리 있어서 함께하지 못한 금진이장입니다.  

              • 초원 2004-09-01 20:05:21

                진정한 땀은 땅과 함게할때 이루어지는것 같아요.
                넘잼나 보여요.
                밥두 맛나 보이고 고구마순으로 한 반찬 좋아하는디.(침이 꿀꺽)
                농부들의 땀을 고마워하는 맘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저부터 반성하며 밥알 하나도 남김없이 먹고 아이들에게도 더욱 신경써
                서 이야기를 하여야겠습니다.
                깨우칠수있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하며 그분들의 모습이 곧 저의 모습..
                땀은 거짓말을 안하는것 같아요.
                힘이들지 아니하면 흐르지아니하고 힘들여 흘려야 땀 냄새도 좋은것
                아닌가요?
                땀도 같은 땀이 아닌듯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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