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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야한여자 앞에선 남자란 ...
로망스 2004-09-06 20:39:01 | 조회: 4067


야한 여자 앞에선 ...




잠시후 기다리던 "소니아 리키엘"의 특별 패션쇼가 시작되는데...











"으흠! 패션쇼라..." 두 사람 모두 표정은 무덤덤하다.










모델들이 바로 옆을 바람처럼 지나다녀도 계속해서 무덤덤...!
역시 두 사람 모두 그렇다.










"계속해서 무덤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데... 과연?










"도올" 김용옥 교수의 눈빛은...
이때 느낌대로라면 "뭐 별거 없구만 그래, 침이나 맞지..." 그러나...!!










사실 어디까지나 남자들만의 얘기지만, 이 순간 "누군 돌부처고 누군 상놈"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이 세상 어느 남자가 이런 순간에 고개를 돌리지 않을 자신이 있단 말인가...
당연히 바로 이 순간에는 두 사람 모두 고개를 들어 모델을 응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한 번 지난간 것으로 만족하는 안성기의 시선은 단지 앞을 보고 있지만,
도올의 시선은 멈추질 않고 있질 않은가...
어~허! 도올께서... 그럴 수 있다. 복습하는 의미에서 지금 장면을 클로즈업해 보자.










으~흠! 사진이 어디 거짓말 하겠는가. 하지만 조금전 이야기한 대로 분명 안성기의 시선은 앞을 보고 있고
도올의 시선은 모델을 쫓아 가고 있다. 아니, 또한 그런데...!!










도올의 시선은 계속이고 게다가 목까지 돌려가며... 계속^^이다. 그럼 도올이 추구(?)했던 목적지는 과연 어디였을까?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모델의 뒷모습... 어~허!










진짜, 마지막까지 악착같이... 쫓고 있는 도올이다.










모델이 되돌아 가는 순간까지도 도올의 시선은 일종의 비디오로 이어지고 있다.
연속동작으로 말이다. 그럼 여기서 지독한 노련미를 앞세운 안성기의 꼿꼿한 자태를 다시한번 클로즈업해 보자. 역시!










이 순간 안성기를 일컬어 "무덤덤"이란 표현 외에 다른 표현은 무색...
역시 "고수중의 상 고수!"










"교수님, 고개까지 돌려가며 보는건 일종의 실례입니다"










"아~! 그렇군요"



이 순간 "도올께서 상당한 깨달음을 얻으셨구나!"란 희열을 맛 보았으나 그건 잠시 아니,
지극히 짧은 찰나가 되버리고 만다. 안성기가 귀뜸을 해주고 "알겠다"는 뜻을 표하던
도올은 그 순간 일종의 "배신(?)"을 때리고 만다. 아래를 보시도록...!!









안성기 몰래 지나가는 모델을 슬쩍 슬그머니 올려다 보고 있다...
어~허! 도올께서... 배신(?)까지...










"소니아 리키엘 패션쇼"는 비교적 순탄하고 무난하면서도 때론 우아하게 때론 야시시하게...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훌륭히 치뤄지고 있는 중이 었는데... 마지막으로 사고(?)를 치는...










도올의 눈빛과 고개 돌림...
네~! 여기서 정말이지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것은, 바로 안성기의 극심한 노련미다.
결코 고개를 돌리지 않는, 절대 흐트러짐이 없는 몸가짐의 소유자... 안성기다.












패션쇼는 성황리에 끝이나고...










고생한 모델들도 만족하고...










모두 나와... 인사한 후,












"소니아 리키엘"의 아티스틱 디렉터이자 친 딸인 나탈리 리키엘의 마지막 인사로
모든 코메디(?)는 끝이난다.





만약 "도올"이 안성기와 같이 슬쩍 한 번 보고마는 노련미가 있었다면, 또한 안성기의 충고를 따랐다면 이 코메디는 이루어 질 수 없었다.
"두 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요^^ 감사드립니다 !!

2004-09-06 20: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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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문사철시서화 2004-09-07 12:02:06

    정현종님의 이런 시가 있어요.

    이쁜 여자가 스쳐 지나가면
    -정현종

    이쁜 여자가 스쳐 지나가면
    내 다리는 갑자기 감속되다가
    급기야는
    뒷걸음질을 치는 것이야!
    (이상할 게 없어요
    뒷걸음질이 건강에 좋다는 설도 있으니)

    .......
    누가 봐도 도올이 정상이지요.
    안성기 씨야 패션쇼 많이 다녔을테니
    예의 차리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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