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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소세마리님!!! 유쾌한 웃음으로
들꽃향기 2004-09-07 13:50:19 | 조회: 4548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날씨가 잔뜩 흐려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기도 하고

바람이 심상치가 않았지요.


세번째 품앗이를 하는 날인데....

어쩔꼬...

늘 지각생인 들꽃향기.

향기 사전에는 꼭 점심시간에 맞춰가서 밥은 절대 굶는 일은 없다.ㅎㅎㅎㅎ


여러가지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차로 이동 하면서도 가라앉아 있는 기분은

주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고 님들을 보는 순간!!!!!

입이 귀에 걸리고 안면몰수하고 왕비병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님들을 귀를 막고 얼굴을 돌립니다...

향기는 심술이 나기 시작 ...사진기를 마구 들여대면서 찍기 시작...

님들은 향기가 이번에는 어떤 사진을 찍을까 무서워 하시고

저는 끝까지 웃으면서 님들의 모습을 담습니다.

엽기향기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까지 님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엽기적인 사진을 지금은 공개 하지 못하지만

향기를 서운하게 하는 날 자농님들과 공유를 하도록 하고요

오늘은 소세마리님 댁에서 벌어진 품앗이 광경을 일단 보시지요...ㅋㅋㅋ




소세마리님의 딸기 모종 심는 날. 딸기 맛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 집의 고추장 맛!! 끝내줍니다. 아~~ 군침이 꼴깍...



고성에서 오신 정의부대.. 일들을 어찌나 잘 하시는지 손이 보이지 안터이다.



창원에서 날라 오신 민들레C님 아마도 별님이 보시면 경계를 할것 같은디```



화개에서 이 분 모르면 간첩이죠!!! 정소암님께서 함께 하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대장으로 임명 했습니다. 아이구 무서워서 혼났심더..
저 미소에 넘어 가선 절대 안되유~~~ 그 뒤의 숨은 이 그 무엇이냐...



숨결님 입을 보시죠!! 옆지기 누군지.... 저 입을 감당하느라 고생이 쪼매...



모종을 열심이 캐고 있는 기쁨조님과 덕천강 옆지기님



늘 말없이 남편 내조하며 여물을 하루도 빠짐없이 소세마리와 송아지세마리에게... 이렇게 착한 여자가 또 어디 없는겨~~



모종을 종자 처리도 하고~~~



지리산 품앗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매김을 확실히 하신 기쁨조님..
인가가 짱입죠!!!



500리터 통에 천혜녹즙, 한방영양제, 현미식초, 키토산.....10가지를 희석하고



숨결님 지리산 품앗이 덕분에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도 하고 농사의 발판을 확실히 다지는 듯 하군요


언제나 넉넉한 웃음과 푸근함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시는 오솔길님..
지 향기 구박 하는거 향기가 넘 좋아서 그러시는 거지유 다 알어유~~



정의부대로 오신 고성에서 오신 님들 진짜로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덕천강 옆집기님 말도 잘 하시고 얼굴도 예쁘시고 유모 또한
기쁨조님을 능가 하더만요. 갈수록 새롭습니다.



소세마리님 어머니께서 품앗이팀을 위해서 밤새 찰밥을 해주셨습니다.
밀가루를 붙여서 ~~~ 아 이 맛밥 끝네줘요.
아 또 먹고 잡다...



토종닭도 잡혀서 우리에게 좋은 먹거리가 되어주고~~~



이 개 말이죠~
덕천강님 개예요. 그런데 말이죠 늘 따라 다녀요.
가까운 거리도 아니것만 주인은 차 타고 달리고 이 개는 마구 달려서
항상 주인곁에서 주인을 지키고 있더라니까요!!!



점심식사 후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 꽃 피우는 님들의 얼굴을 늘 해 맑은 소년들 같아요.



잠시 휴식 시간을 이용해 해골 한번 눕혀볼까나~~~



올 해 딸기 농사가 잘 되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성껏 심어야징~~~



소세마리님께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오솔길님의 조수로 변신...



으~~메 힘든거... 징허요... 아이구 마누라 나 보고 잡지 않소..잉



농사가 장난이 아닌겨... 와 이리 뺨이 나고 허리도 아프고 으메~~ 나 죽것당



심은 모종 위로 각종 자재를 희석해서 뿌려주고 있는 산내음님...
어찌나 일을 잘 하던지... 이런 총각 데리고 갈 처녀 어디 없수~~



내 이 한몸 다바쳐서 당신을 위해 일하리다. 그 당신이란????
혼신을 다 하는 오솔길님 으메 존경스럽슴다...(물벼락인감...ㅎㅎㅎ)




어둠이 쫙 갈린 저녁.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다시 고추밭으로 향하고~~
누구 고추밭이냐고요. 혼신을 다해 일하시는 오솔길님 고추밭이쟁~~



눈을 동그랗게 뜨고 빨간 고추를 찾아라~~~



이렇게 고추와의 전쟁은 시작되고.....



더 이상은 작전개시가 통하지 않는 시각. 보따리를 집어들고





서로 누가 많이 땄나 차에 실으며 대 보기도 하고...



특별 깜짝 출현으로 신선님이 후라시를 밝혀 주시고 저녁식사도 함께 하시고..



어째거나 저째거나 식사시간은 항상 즐거운거여. 넘 맛있는 이꿀맛같은 비빕밥... 드셔보셨나요. 이 집 고추장 끝내주걸랑요.



유쾌한 웃음으로 함께 할 님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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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리산 품앗이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고성에서 딸기 농사를 지시고 165기 기본연찬을 마치신 님들이

부부동반으로 오셔서 기쁨을 더 해 주셧구요.

창원에서 민들레C님께서 아침 일찍 오셔서 저녁 늦은 시간까지

품앗이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정소암님께서도 합류를 해 주셨구요.

훈훈한 정이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꾸밈없이 웃고 허심탄회하게 서로 나누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구박을 받으면서도 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무에서 사랑을 만들어내는 이런 일은 억지로 해낼 수 없을겁니다.

그 해 맑은 웃음들~~~~
2004-09-07 13: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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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9
  • 구름나그네 2004-09-08 22:53:10

    소시바리님!
    다치셨다는 말을 전해 듣고 위로도 못해드렸네요. 미안합니더.
    빨리 쾌차하시어 씩씩한 모습 보여주십시오.
     

    • 산내음 2004-09-07 23:40:06

      !!!!!!!!!!!!!!!!!!!!!!!!!!!!!
      그냥 조~오~타...........
      아~~~~~~~~~~~싸
       

      • 소세마리 2004-09-07 21:54:23

        그냥 어거정 어거정 댕기면서 오솔길행님만 심들게 하고있읍니다.
        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길이...
         

        • 차사랑 2004-09-07 18:38:32

          님들의 성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소세마리님 건강이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품앗이꾼 외에 만은 분들이 힘을 내주셧네요
          보기가 좋습니다
          와이팅 입니다
           

          • 지리산숨결 2004-09-07 15:54:29

            늦게 일을 마치고는
            여물주는이님께서 준비하신 밥자리에 앉아
            (두부를 빼고는 부추무침, 도라지무침, 고사리무침, 김치, 고구마순무침, 토종닭도리탕, 된장국 등 모두 직접재배하신것으로... 무진장 맛있었음)

            넘 맛있게 밥을 먹고는 뒷이야기를 나누는 그자리..
            어디에서도 볼수 없을 듯한 그런 해맑은 유쾌한 웃음소리들..

            아~~~ 이렇게만 살면되지....
             

            • 파르 티잔 2004-09-07 15:30:03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서로 돕는 모습 정말 보기 좋네요..
              역시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 노래하는별 2004-09-07 14:35:31

                정말 소세마리님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민들레c님도 보이시고 또 새로운님들도 반갑구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다를 얼굴들이 훤히 피는것이
                수고보다 훨씬좋은 그무엇이 있는것 같은데요 ^^
                 

                • 들꽃향기 2004-09-07 14:19:28

                  난초향님!!!
                  저에게 댓글을 요즘 부쩍 많이 달아 주시니 기분이 훨 좋은데요.
                  첨으로 칭찬비스무리한것도 받고....ㅎㅎㅎㅎ

                  밤따기 품앗이 행사를 한번 해 보려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고추따기 품앗이도 괜찮기는 한데...

                  나중에 딸기 따기 품앗이도 괜찮겠지요?

                  이렇게 한가지 한가지 하면서 품앗이가 전국적으로 번져 가길 희망합니다. 6~8농가씩 아름아름 모여 품앗이를 한다면 일꾼이 없는 농촌도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요.

                  자농님들이 지역별로 품앗이를 결성하는 날 그곳도 기껏이 가봐야지요.

                  유쾌하게 웃으시는 님들을 뵈러~~~
                   

                  • 난초향 2004-09-07 14:10:32

                    소세마리님..
                    어제 숨결님과 통화하면서 다치신 이야기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 빨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심으신 딸기 딸 때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여러님들의 귀한 우정과 정성으로 심은
                    소세마리님 딸기밭이 풍성하게 열매맺기를 멀리서나마 기원합니다.
                    그리고 향기님.. 역활이 참 재미있고 좋아요.
                    보통역활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거미줄로 품앗이 회원님들 꽁꽁 묶어내고
                    전국에 품앗이 열풍을 일구어낼 듯도 하네요.
                    멀리 도시에서 그저 읽기만 해도 잔잔히 기운이 전해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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