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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지금도 외롭고 쓸쓸하냐!!!
들꽃향기 2004-09-09 09:53:23 | 조회: 4674
지금 여기는 장성입니다.

오늘 조한규명예회장님께서 이곳에서 장성농민들께 강의를 하시지요.

덕분에 장성을 처음 와 봅니다.

생각 보다 넓습니다.

장성에 계신 회원님들도 만날것 같습니다.

한마음 축제가 있는 날이더군요.


제가 요즘 읽는 책 중에 이현주 목사님의 "지금도 쓸쓸하냐"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이런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염려 말아라.

하느님이 지으신 세상에 괜히 있는 건 없다.

모두가 있을만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있는 것이다.

에고가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니 없애거나 부수려고 하지 말아라.

더구나, 그러면 그럴수록 오히려 더욱 단단해지는 게 에고의 성질이다.

무시하지도 말아아.

무시당할수록 에고는 그만큼 더 거칠어진다.

무시보다 더한 공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모든것을 자비의 눈으로 보라고 하잖았느냐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에고와 그가 하는 짓(느낌, 생각, 말, 행동)을 지켜보거라.

모든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에고 또한 증오와 공격이 아니라

사랑과 포옹의 대상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범이 산신령 발 노릇을 하듯이

에고 또한 네 인생의 충직한 손발이 될 것이다."



뭐 대충 이런 글입니다.

마음에 고히 간직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도 좋은 글이기 기원 해봅니다.

아자 ~~아자~~ 아자!!!!!!


2004-09-09 09: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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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구름나그네 2004-09-09 18:51:02

    'ego' 또한 사랑과 포용의 대상으로 삼으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새삼 와닿네요. 그런데 우리는 'ego'가 너무 강해 그 노예가 되어버린 사람들도 있음을 종종 보게 됩니다.
    들꽃향기님! 힘내세요. 'ego'를 수족처럼 부리시고...
    'ego'라는 화두를 너무 오래 붙들고 있으면 'ego'의 사슬에서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사람은 다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생존을
    위해 자신의 'ego'를 따를 수 밖에 없잖아요? 마음에 고이 간직하시
    겠다는 다짐이 보기 좋습니다.
     

    • 지리산숨결 2004-09-09 10:49:36

      님께서 전화가왔는데 그님도 나름대로 자농을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자신을 들어내놓고 할말을 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일만 아니지요.

      자농닷컴이 갈길이 결코 예사롭지 못하다는 것을 예시하는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개숙이고 반성할일은 하고 다잡을 일은 다잡아야죠.
      그런자세는 상대가 누구든 관계없습니다.
      자신의 과제이죠. 그리고 자신을 향한 물음이고요.
       

      • 노래하는별 2004-09-09 10:24:40

        무시하지도 말아아.
        무시당할수록 에고는 그만큼 더 거칠어진다.
        무시보다 더한 공격이 없기 때문이다.
        .
        .
        제가 쓰는 최후의 수법이 외면인데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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