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지리산 악양골 사진을 보면서... 악양골의 사진입니다...
파르 티잔 2004-09-10 11:14:07 | 조회: 4182


지리산 악양골 사진을 보면서...





1. 1997년 5월...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었던 하동 악양 평사리에서.





2. 2004년 4월... 평사리 춤추는 보리밭





3. 2003년 5월.... 고소산성에서 바라본 평사리와 섬진강. 노랗게 익은 것은 보리.





4.섬진나루





5. 2004년 4월 4일... 악양 평사리





6. 2003년 5월 26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서...







7. 2004년 4월 하순... 악양 평사리 자운영





8. 2004년 4월 하순... 악양 평사리 자운영.





9. 2004년 4월 하순... 악양 평사리 자운영





10. 2003년 4월 6일... 쌍계사 십리벚꽃길에서





11. 2003년 4월 6일... 쌍계사 십리벚꽃길의 담장





12.화개 목압마을





13. 화개 성운각모텔 2층에서... 1997년 5월





14.화개 십리벚꽃길





15.벚꽃과 보리밭





16.1997년 5월... 하동 평사리의 보리밭.





17.2004년 3월 14일. 구례 산수유마을



18.2004년 4월 하순... 악양 평사리 자운영.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사진 속의 풍경들은 지리산 섬진강가에 화개와 악양골입니다.

토지의 배경이 된 평사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그리는 포근한 고향의 모습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농촌은 무엇일까요?

농촌은 단지 식량만을 생산하는 곳은 아니랍니다.

농촌은 우리의 고향이며, 정서의 출발이며, 삶을 꿈꾸는 곳이기도 하고,

어엿한 삶의 터전입니다.



경제적이라고 해서 모두 선(善)한 것은 아닙니다.

비 경제적일지라도 중요한 것은 아주 많이 있습니다.



2005년부터 추곡수매가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수입 농산물들이 물밀듯이 들어와 우리의 먹거리시장을 하나 하나 채워가고 있습니다.

국산 감귤은 5일만 지나도 썩기 시작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오렌지는 보름이 지나도 멀쩡합니다.

농산물의 특성상 유통 거리가 늘어나면 보존과 관리를 위해 많은 살충제와 방부제가 뿌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산물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오는 토산농산물이 좋은 것입니다.



모든 사업이 망해도 농업이 건재하면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업이 잘되어도 식량이 없으면 인간은 죽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잘 알지도 못하는 먼 나라의 이윤만 생각하는 곡물기업에게 맡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현재 26%로 쌀을 제외하면 5%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기초가 튼튼해야 공부 잘 할 수 있다”는 말은 잘 하면서도

인간의 삶의 기본인 농업이 튼튼해야 나라가 살고 인간이 산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하는 것일까요?



올해도 내년에도 고향 가는 길에 푸른 들판과 황금 벌판을 보고 싶다면

이제는 더 이상 농업을 근시안적인 경제논리로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 사진을 보고 있으니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농민의 아들 파르티잔…



여기 있는 모든 사진은 검은별님의 홈페이지에서 링크 한 것입니다.







2004-09-10 11:14:07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운영자 2004-09-13 10:00:08

    음.... 참 힘겨운 세상입니다. 농민에게는 더욱더,...  

    • 꽃님이 2004-09-11 16:40:28

      어제는 하동읍에서 농민들의 시가행진이 있었습니다
      하동에서 보기드물게 많은 사람들의 행진이었습니다
      그행진을 보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습니다
      데모라고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저사람들을 길거리로 나서게 한건
      누구일까요?
      허리가 굽어져 펴지지도 않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젊은 청년들이
      트럭에다 쌀개방 반대라는 글귀를 깃발에 매달아 흔들면서
      목소리는 절규에가까운소리로 데모를 하는 그분들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않고 생생하게 뇌리에 기억되었습니다.
      이제우리나라는 먹거리까지 포기하면서 얻고자 하는것은 무엇일까요
       

      • 새벽형 2004-09-10 22:35:26

        세상은 아름답고
        사람의 마음은 탁하여 가는데
        탁한자여 이사진 보면서
        지혜를 얻도록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507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4352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873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5360
        1959 지리산 노고단으로... (3) 2004-10-29 4119
        1958 죽을 끓였지요. (5) - 2004-10-28 4105
        1957 "아름다운 거래" (5) - 2004-10-28 4045
        1956 10월도 다 가고... (6) - 2004-10-28 3987
        1955 남자들도 생리대 쓴다 -.-; (2) - 2004-10-28 4128
        1954 참다래 한창 수확중... (18) - 2004-10-28 4168
        1953 조한규명예회장님 조선일보 제10회 한일 환경상 수상결정 (14) 2004-10-28 4665
        1952 이곳에 오면.. (3) - 2004-10-27 3743
        1951 유치원 행사를 마치고~~~ (3) - 2004-10-27 4183
        1950 전화 받으세요.. (7) - 2004-10-27 4373
        1949 충성~! 신고합니다. ^0^)> (9) - 2004-10-27 3575
        1948 자기를 좋아하고 자기를 믿게 하는 법 - 2004-10-27 3936
        1947 삶이 힘들때 이렇게 해보세요 (5) - 2004-10-27 4759
        1946 10월 마지막 주... (3) - 2004-10-27 4106
        1945 오랜동안... (8) - 2004-10-27 4179
        1944 대봉감 축제 일정 (9) - 2004-10-26 4389
        1943 꼬맹이가 처음 어린이집에 간 날 (5) - 2004-10-26 4295
        1942 죄송합니다. (6) - 2004-10-26 4090
        1941 닉이좀..........!!!!!!!!!!!!! (6) - 2004-10-24 4358
        1940 체험 행사를 마치며~~~~~~ (5) - 2004-10-24 4252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