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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칠성
강변연가 2004-09-14 20:43:24 | 조회: 4466





 

북두칠성(北斗七星)

고구려 고분 벽화들을 유심히 보면 자주 등장하는 그림이 하나 있다.
바로 北斗七星 그림이다. 왜 죽은 사람의 묘마다 빠지지 않고 북두칠성
을 그려 넣은 것일까 고구려 사람들에게 있었서 북두 칠성은
“ 時間의 神"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북두칠성은 7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는데,여섯 번째 별을 무곡성(武曲星)
이라고 하고,마지막 일곱 번째 별은파군성(破軍星)이다.
여섯번째 무곡성과 일곱번째 파군성을 선으로 연결하면 국자의 손잡이
형태가 된다.

이 손잡이 부분을 보통 두병(斗柄)이라고 하는데,고천문학자들은
시침(時針)이라는 용어로 부른다.
우주의 시곗바늘 이라는 뜻이다.음력에서 말하는1년 열두달은 이 시침이
어느 방향을 가리키느냐에 따라 결정된다.예를들어 1월이라는 절기는
“입춘”이다.옛날사람들은 입춘이 되는날 저녁 술시(저녁7~9시) 무렵에
밤하늘에서 두병(시침)이 가리키는 방향이 어느쪽인가를 관찰하였다.

별자리는 술시에 관찰해야한다.입춘날 술시(戌時)에 두병이 가리키는
방향은 정확하게 인방(寅方)이다. 나침판에서 인방은 북동쪽이다.인(寅)
은 십이지(十二支) 가운데 일월에 해당된다.“경칩”이 되는날 술시에
두병이 가리키는 방향은동쪽인 묘방(卯方)이다.묘는 2월에 해당된다.

“청명”이 되는날 술시에 두병이 가리키는 방향은 진방(辰方)이다.
진은 3월이다.
北斗七星은 하늘에 매달려 있는 거대한 시계이자 달력이었던 셈이다.
고구려인들은 북두칠성이 우주시(宇宙時)를 가리킨다고 믿었다.
우주시가 몇시냐에 따라 인간시(人間時)가 정해지는 법이다.

北斗七星은 우주와 인간의 스케줄을 관장하는 시간의 신으로 생각
하였다.
죽음이라는 것은 인간의 시간이 끝난다는 의미이고, 다시 새로운 시간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우주의 시계인 칠성으로 되돌아 가야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죽음을 “ 돌아가셨다”는 말로 표현 하였다.

하여 명이 짧은 사람은 칠성기도를 드리고,사람이 죽으면 “ 칠성판”
위에 올려놓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러시아에서 발생한 테러를 보면서 왜 인간은 이처럼 참혹하게 죽어야
한단 말인가 하는 의문이 맴돈다.
원래 왔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간 것이라고 위로해 보는 수밖에 없다.


(조선일보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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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4 20: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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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구름나그네 2004-09-15 18:11:33

    강변연가님!
    동생이 암이 아니라시니 다행입니다.
    별자리 참 멋지군요.
    저도 밤하늘을 쳐다볼 땐 항상 북두칠성과 북극성만 찾아다닙니다.
     

    • 가족행복두배 2004-09-15 07:13:39

      아프신 동생님은 어디에 사시는지...
      가까우면... 완쾌를 빕니다. 좋아질 겁니다.
       

      • 가족행복두배 2004-09-15 07:10:41

        그림 고맙습니다. 저는 매임밤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보일듯 보이지 않는 그러나 반짝이는 4번째
        북두칠성별님이 누구인지 보고 싶습니다.
        참, 화수목금토성과 명해왕성별님자리도 사진으로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강변연가님 덕분에 생겼습니다. 좋은 가을 맞이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가족행복수확하는 첫밤에...
         

        • 강변연가 2004-09-14 22:04:01

          엄마가 낼 비 안오면 오래는데.......정수가 다시 일 한다대.준비도 안하고 있었는데 음~엄마한텐 일르지 마라.별님.동생은 다행히 암은 아니래요.치료는 받아야하는데 말을 안들어요.고집이 쇠심줄이거든요.  

          • 늘푸른유성 2004-09-14 21:43:04

            언니 영화 보는란에 택시2좀봐 무지 재밌네...우리 식구들 뒤집어 졌잖아.  

            • 노래하는별 2004-09-14 21:16:04

              강변연가님 안그래도 궁금했어요
              며칠 늘푸른유성님도 안들어오시고
              동생분 건강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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