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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불알 1관 주세요.
늘푸른유성 2004-09-15 07:25:33 | 조회: 5266
월요일에 삼부아파트로 장사를 하러 갔는데 장사가 어찌나 안되던지...
장사 안되면 전 생병이 납니다.
장사 안되는 날은 애물 단지들이 더 많이 나옵니다.
뻔한 물건값 같고 비싸다고 트집잡고, 물어만 보고 그냥가고, 소쿠리에 담아논 물건을 이리 저리 뒤적이다 반만 달라고 하고...
오전 내내 비는 내리고....
우리 옆에 노총각 잡곡 결국은 우리 한테 점심만 얻어 먹고 짐싸서 갔습니다.
오후에 언니가 그러네요.
재미 있는 손님이 왔다 갔다고요.
50대쯤 으로 보이는 손님 이었는데 그 손님 말에 의하면,
서울에서 친구 셋이서 물건을 사러 갔는데 감자 장사하는 아저씨,
여름이라 옷을 얇게 입었는데, 다리를 벌리고 앉으니 그놈의
불알이 눈에 확 들어 오는데 어찌나 큰지 속으로
무슨 불알이 저리도 클까 하고 생각 했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 "아줌마 뭐 줘요?"
하는데 그 아줌마 속으로 생각 하던걸 그냥 말 했답니다.
"아저씨 불알 1관만 주세요."
그아저씨 황당한 표정으로 불알은 안 팔아요.
그때서야 사태를 파악하고 두 아줌마는 배꼽을 쥐고 그아줌마는 도망가고...
결국은 그 시장에서 장도 못보고 다른 장에서 장을 봤답니다.


장사 하다 보면 저희들은 아줌마들 속살 엄청 많이 봅니다.
나이 드신 분 갔으면 그냥 가슴이 이쁘다고 하지만 , 젊은 사람 같은 경우는 그냥 못 본척 하거든요.
거기보다 더 심한 데도 보일 때가 있으니 남자들이 장사하는데는
옷 차림에 신경 좀 써야 할 겁니다.
웃자고 한 소린데 그래도 장에 갈때 앞이 푹 파인 옷을 입고 허리를
푹 숙이고 물건을 사지는 안겠지유?
2004-09-15 07: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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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늘푸른유성 2004-09-15 20:19:06

    사실 전 이얘기를 몇달 전엔가 들었던거 갔아요. 그런데 본인이 와서 이런말 할줄은 몰랐죠.재미있다니 그냥 둘께요. 조금 전에 밭에서 왔습니다. 배추 모종이 좀 늦었어요. 애들까지 동원해서 심었는데 낼 까지는 심어야 할것 같습니다. 포기가 찰런지...  

    • 구름나그네 2004-09-15 18:03:16

      재밌네요.ㅋㅋㅋ
      삭제하지 마십시오. 웃고 삽시다.
       

      • 꽃님이 2004-09-15 11:39:02

        하하하하
        오전에 웃으니 하루가 즐거울거 같아요
        하여간 소리내어 혼자서 눈물이 나올정도로 웃어봅니다
        아이고 재미있다
         

        • 노래하는별 2004-09-15 10:54:25

          그냥 두시와요 다들 재미있게 읽으실 것 같은데요 ^^  

          • 늘푸른유성 2004-09-15 10:14:56

            별님요. 사실은 이글을 삭제 할려구 들어 왔는데 어쩔가유? 이따가 점심때 다시와서 결정 해야 겟네요.  

            • 노래하는별 2004-09-15 10:08:41

              ㅋㅋㅋ 이거 웃음게시판에 올려도 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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