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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휴양림에 심은 벼
늘푸른유성 2004-09-19 07:19:58 | 조회: 4397
기가 막힐 노릇이다.


논에 심지도 않은 피가


주인을 밀어내고 주인 행세를 한다.


주인은 기가 막혀 병이 들어 버렸다.

벼를 심은 주인은

할 말을 잃어 버렸다.



옆엔 하루종일 노래를 불러 주는

개울도 있는데 어찌 병이 났을까?


노루란놈!

우리 벼는 거들 떠도 보지 않고

옆집 잘된 논에서만


뭔 짓거리를 했나보다.




산 좋고 물 좋고 공기도 좋은

휴양림에 심은 벼가

주인의 입김과 주인의 손길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모초럼 만에 가서

애처로운 눈길만 주고 왔다.
2004-09-19 07: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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