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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오늘 저녁에 지리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늘푸른유성 2004-09-22 18:59:23 | 조회: 4232
새벽에 목이 너무 아퍼 잠깐 잠이 깼었습니다.
남편은 내소리에 얼른 일어나 수건을 목에 감아 주데요.
"여보! 사랑해 아프지마"
옆에서 이말을 듣고 전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남편은 제 옆에 물수건을 갔다 놨더군요.
방이 너무 건조 하니 갔다 논 모양 입니다.
전 늘 남편 한테 고마워 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운동하고 온 남편하고 아침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 오데요.
"뭐 지리산에 가자고, 글쎄 우영 엄마가 아퍼서..."
저요. 아퍼도 가자고 했지요.
물 넘기기도 힘이 들어요. 근데 지리산에 가고 싶은데 어쩌겄어요.

아침 먹고 남편은 목이 아픈 나를 위해 반하를 캐 왔어요.
그걸루 점심때 칼국수를 끓여 먹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 졌어요.
지리산에 같이 가기로 한 사람은 금산 군청에 다니는 남편 친구에요.
이름이 여러분도 많이 들어 봤을 거예요.
신 숙주씨라고...
어디 놀러 가면 꼭 같이 가자고 전화를 합니다.

오늘 밤에 함께 가기로 했는데 글쎄 잠은 어디서 잘지...
내일 등반을 한다는데 가다가 픽 쓰러 지는건 아닌지...
이 몸집 같고 쓰러 진다고 하면 놀랄 사람이 많을것 같아서,
쓰러 지는건 자제를 해야 겠지요.

점심 먹고 솔잎 따러 논산 벌곡에 갔다가
에고...쥐밤만 1말 줏어 왔습니다.
지금 그놈들 야간은 솥에서 아우성 치고 있습니다.
쥐밤이 맛있잖아유.........

지리산 간 김에 악양에도 가보고 싶은데 좀 힘들거 같죠?
2004-09-22 18: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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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늘푸른유성 2004-09-24 08:07:44

    우리 님들 추석 지나고 꼭들 모이셔서 가을 산행 하세요. 천왕봉 봉우리에 올랐는데 날씨가 엄청 추웠어요.어떤분 말슴으론 1시간 정도 천왕봉에 있으면 얼어 죽을 거라고...
    단풍이 들기 시작 하는데 어찌나 아름답던지.우리 님들 마음이 방방 뜰 만큼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질 겁니다. 기회가 되면 어제 디카로 찍은 경치를 올려보고 싶네요. 너무 아름다운 나무들 지금도 다시 가라면 또 가고 싶을것 같아요. 얼마나 황홀한 경험 이었는지 ....
    추석 지나고 모일때 기회되면 또 가고 싶어요. 숨결님 날 잘 잡으세요.
     

    • 늘푸른유성 2004-09-23 22:39:27

      저요. 지금 막 도착 했습니다. 산청군 중산리로 올라가서 세제로 내려 왔습니다. 아침 7시에 올라가서 오후 6시에 내려 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황홀한 산구경을 했습니다. 다음에 언제 또 갈런지 몰라도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향기님 잠은 통나무 집에서 잤어요. 향이 너무 좋아서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너무 좋아 졌더라구요.
      다리가 마비가 되는것 같아요. 내일 부터 사흘 연장 장날 인데. 에고...
       

      • 소세마리 2004-09-22 22:06:25

        여기도 지리산 있는디...오데로 가니껴?  

        • 들꽃향기 2004-09-22 20:21:07

          오세유!!!
          누가 말리남유!!!
          잠자리 없음 여기서 자시면 되지유
          얼렁 오세유!!
          기다리고 있겠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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