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일본 출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세월을 정리하듯 하나 하나 정리하다 보니 이 사진을 올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올립니다.
이것 말고도 많은 사진이 있는데 올릴 기회가 없네요.
아니 여유가 없는 것이겠지요.
이 사진들은 지난 늦가을 일본 토야마에서 있었던 한일 아이티 교류회에 참가했을 때 사진입니다.
그때 저는 도쿄에서 있었고 토야마에서 초청을 해서 갔었습니다.
토야마는 우리가 잘아는 YKK이라는 지퍼를 만드는 공장이 있는 곳이고 일본에서 2번째로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거울처럼 투명한 강물과 파란 하늘 만년설을 품고있는 3000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있고 앞에는 동해바다가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외롭지 않을 만큼 살고 있었고, 거리도 적당히 활기가 있었습니다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발갛고 노랗게 물든 가로수가 참 곱고 이쁜 곳이라는 것입니다.
도착하자 마자 저녁을 먹기 위해 거리에 나섰습니다.
제일 호텔이라는 곳에 숙박을 했었는데 그 거리 앞에 가로등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토야마 성의 모습입니다. 그때 성 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명을 참 이쁘죠.
성 주변에는 공원이 있구요. 해자도 있습니다.
거기 앉아서 동료와 함께 술을 마시곤 했습니다.
술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했는데 기억 나는 것이 없군요.
단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둘이서 다시와서 술이나 한 잔 하자고 했던것 같은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토야마의 아침입니다.
산책을 하기 위해 호텔밖을 나와서 본 도시의 모습은 깨끗함이었습니다.
전차가 다가와 놀랬는데...
토야마에 주요 교통수단중 하나가 전차더군요.
전차가 다니던 길 옆으로는 가로수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일본은 이맘때 국화축제가 많이 열립니다. 출품한 국화들인데 이쁜 것들이 많았는데 많이 찍지는 못했네요.
제가 묵었던 토야마 제일호텔입니다. 호텔 바로 앞에 토야마 성입니다.
그 성이 있는 공원에 오래된 증기 기관차를 전시했더군요.
주변에 있던 신사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여기는 토야마를 흐르는 강 옆에 있는 산책도 하고 조깅도 하는 도로입니다. 그 강에는 독수리가 많이 있더군요.
추수가 끝난 논 모습입니다. 고향 생각나더군요.
토야마의 밤거리입니다. 노랑색 번호판은 소형차라는 의미입니다.
차량 번호는 자기가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생일이나 뭐 기념일로도 많이 하더군요.
호텔 옆에 골목길입니다. 밑에 수로에는 엄청 깨끗한 물이 흐르고요. 좁은 배들이 지나다니기도 합니다. 물고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수로의 상류입니다. 그 수로에 관람선이 떠다닙니다.
가을 가로수 멋지죠..
좀전에 그 신사입니다.
토야마에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도쿄로 떠나기 전의 모습입니다.
신칸센을 타기 위해 유자와로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진이 있으니 그 때 그 추억이 그대로 떠오르네요.
사진은 추억을 찍는 것이군요.
이제 새로운 추억들이 시작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