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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내 마음은 <앤>이고픈데..
시냇물 2004-10-15 15:01:45 | 조회: 4002
아주 올간만에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매일
시어머니 오셔서 애들 봐주시고
남편이랑 하우스에서 여유로운 데이트를 즐기다
오늘
남편은 벤쳐대학엘 가고..
아들은 학교엘 가고..
꼬맹이들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거실에서 낮잠을 즐깁니다

이런날은..
이런시간엔..
나는 항상
루시모드몽고메리의 앤을 떠올립니다
이 맑은 햇살을 그녀라면 어떻게 표현할까..
나뭇잎들의 그림자 소리와도 이야기를 나누었을텐데..
이 아늑함을
이 포근함을 맘껏 표현하고픈데
가슴엔 온갖 아름다움이 있는데
손끝엔 투박함만이 남아 있으니
맘은 18세 사춘긴데 몸은 시골 아낙이네요^*^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어디에라도 끌적이고 싶어집니다
친구에게
가을을 담은 편지도 쓰고
카페에 글도 올리고
또 여기에도 잠깐 발자욱을 찍어 봅니다
2004-10-15 15: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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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들꽃향기 2004-10-18 19:54:20

    앵두님~~~
    언제 오실라우~~
    10월24일 어때요~~
     

    • 지리산숨결 2004-10-15 22:12:49

      시냇물님! 자주뵈요.
      솔직히 좀씩만 도와주세요.
      바쁘게 다릴랴 홈에 글올릴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랍니다.

      딸기색이 아름답게 올라올때 한번불러주세요.
       

      • 앵두 2004-10-15 16:56:48

        빈 벌판이라도 가고싶네요~~
        가을향기가 나는거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아요

        향기니임~~
         

        • 들꽃향기 2004-10-15 15:27:17

          어디로 떠나시게요.
          악양 평사리의 황금벌판으로~~~

          하지만 이제는 황금벌판이 아니오라
          빈 벌판이옵니다...

          앵두님~~~
           

          • 앵두 2004-10-15 15:19:45

            짧은 글이지만 이 가을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저도 오늘 낮에 잠깐 친구와 만났는데
            적당히 따스한 햇살과 기분좋은 바람이 마음을 흔들더군요.
            정말 이대로 어디론가 떠나고싶다는 생각이.....
             

            • 무소유 2004-10-15 15:06:55

              그 아늑함, 포근함이 부러운 날입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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