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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영덕에 사과랑복상이랑 부부를 올립니다.
지리산숨결 2004-10-15 21:32:48 | 조회: 4930


영덕에서 사과와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권영호님과 윤미선님을 찾았습니다. 긴 출장일정으로 피곤해
굳세게 입을 물고 영덕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러던중 길가에 사과농장을 발견합니다.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왜화재배를 하는 곳이었는데 폼세가 확연히 들어날정도로
수세가 잘정돈되어 있고 과일의 색도 주변의 즐비한 농장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아~~ 누군지 몰라도 여기도 진짜 농사꾼이 하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농장을 지나친지 잠시후 전화가 울립니다.
"아~~ 숨결님 지났어요. 좀만 올라오세요. 길가에서 기다릴께요" 합니다.
다시 되돌려 갑니다.

이런!!!
좀전 그 눈여겨 본 농장이 바로 사과랑복상이랑님의 농장이었네요. ㅎㅎㅎ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하게 M9으로 왜화(작은키 사과재배?)재배를 하는 것이 아
니고 M26으로 왜화재배를 시도하셨는데 나무관리가 아주 잘되있다는 느낌을 받았
습니다. M9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는 군요. 이것이 왜화재배의 또
하나의 대안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로 올리겠구요.

암튼 느낀것이 여러가지로 많습니다. 돌담장에 느리워진 장미넝쿨에서부터 곳곳
에 야생화들 멋들어진 집 정문 등등...
두분의 섬세함을 느낄수 있었죠. 농사가 괜히 잘되는 것이 아니란 생각을 하게됩
니다. 사과에 흡뻑 취해 사과에 골몰하며 행복을 가꿔가는 님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아름다운 두분, 사과에 24시간을 사는 사과랑 복상이랑 부부를 소개합니다.

















































































2004-10-15 21: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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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3
  • 사과랑복상이랑 2004-10-15 22:15:42

    아니 이런 모습을.....
    숨결님 고생하셨습니다.....못생긴...뜨악ㅎㅎㅎㅎㅎ
    너무 힘들고 지치신듯 한데도 열심히 컷을 .....
    요즘은 자농소식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진짜로 미안한 맘과 죄송한맘만 가지고 있습니다
    숨결님 고생하심은 알고도 남지만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고생하셨다는 말밖에......숨결님 홧팅~~~~~~~~~~~~~~잉
     

    • 사과랑복상이랑 2004-10-15 22:22:42

      아이고 지송해요 향기님 한테는 인사도 못했는데 글수정이 안되서 ....
      향기님 그간 안녕하시지요..?
      지난번에 하동가니까 아니 계시던데....
      담에 숨결님 오실때는 동행하여 오시와요..울 신랑이 기다리신다네요
       

      • 시냇물 2004-10-15 23:20:54

        사과랑 복상이랑님~
        울진에서 40분 거리네요
        자주 뵈요
        담장의 장미덩쿨이 화장을 하면 넘 예쁘겠네요
         

        • 목사골 2004-10-15 23:41:35

          가을의 풍요로움 사과향이 그득 합니다.
          자연속에 멋진 농사 정말 대단 합니다.
          우리 자농님들 올 한해 땀의 결실이 풍성함을 느낌니다.
           

          • 참다래 2004-10-15 23:43:37

            한여름 님들의 땀방울을 느끼게 합니다.
            사과 넘 맛있게 가꾸셨습니다....
             

            • 포도꽃향 2004-10-16 00:08:53

              두분의 행복한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예쁜 사과...하나만 따먹고 싶은 충동이...
              얼마나 맛있을까
              상큼한 그 맛...아~~~
               

              • 연지도사 2004-10-16 05:32:27

                84년 포항에서 군생활때 배가 고파 사과서리해서 배를 채워던 아련한
                기억이 스침니다.그때 농장주님께는 사죄해야지만 그때 사과 맛 은
                지금도 간절 합니다 그 쪽 사과는 어찌나 맛이 있고 감칠 맛이 나는지...................
                좋은 가을 풍경 감사 드리고 좋은 추억 되새겨 주셔서 감사 드림니다.
                늘 행복 하세요.
                 

                • 문사철시서화 2004-10-16 09:44:44

                  감탄, 또 감탄입니다!

                  특히 맨아래에 있는 두 장의 사진이
                  님들 농사지는 방법, 살아가는 방식, 심성의 전부를
                  말해 주는 듯합니다.

                  독특한 재배법 참 인상적입니다.
                  사과나무가 예술 그 자체네요.
                  진실한 땀방울과 함께
                  참 멋을 아는 두 분이신 것 같습니다.
                  꼭 한번 가보고픈 과원이네요...
                   

                  • 파아란 2004-10-16 13:37:04

                    돌담속의 과수원 정말 인상적입니다.
                    저도 돌담을 하고 싶은데 엄두가 나질않고 있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 무소유 2004-10-16 15:57:09

                      정말 대~~단해요!
                      갑자기 사과의 단내가 나는 듯해서 고통스럽군요..
                      먹구시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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