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서 사과와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권영호님과 윤미선님을 찾았습니다. 긴 출장일정으로 피곤해
굳세게 입을 물고 영덕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러던중 길가에 사과농장을 발견합니다.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왜화재배를 하는 곳이었는데 폼세가 확연히 들어날정도로
수세가 잘정돈되어 있고 과일의 색도 주변의 즐비한 농장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아~~ 누군지 몰라도 여기도 진짜 농사꾼이 하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농장을 지나친지 잠시후 전화가 울립니다.
"아~~ 숨결님 지났어요. 좀만 올라오세요. 길가에서 기다릴께요" 합니다.
다시 되돌려 갑니다.
이런!!!
좀전 그 눈여겨 본 농장이 바로 사과랑복상이랑님의 농장이었네요. ㅎㅎㅎ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하게 M9으로 왜화(작은키 사과재배?)재배를 하는 것이 아
니고 M26으로 왜화재배를 시도하셨는데 나무관리가 아주 잘되있다는 느낌을 받았
습니다. M9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는 군요. 이것이 왜화재배의 또
하나의 대안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로 올리겠구요.
암튼 느낀것이 여러가지로 많습니다. 돌담장에 느리워진 장미넝쿨에서부터 곳곳
에 야생화들 멋들어진 집 정문 등등...
두분의 섬세함을 느낄수 있었죠. 농사가 괜히 잘되는 것이 아니란 생각을 하게됩
니다. 사과에 흡뻑 취해 사과에 골몰하며 행복을 가꿔가는 님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아름다운 두분, 사과에 24시간을 사는 사과랑 복상이랑 부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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