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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4편 농산물 브랜드에 대한 짧은 생각
파르 티잔 2004-10-15 21:45:32 | 조회: 4267
자기 이름을 건 농산물 브랜드

요즘 농산물에 대한 브랜드 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단순하게 상표라고도 하지만 사실 브랜드는 그 제품에 대한 총체적인 이미지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요즘 농산물에도 사실 먹어보면 별로 맛도 없고 친환경농산물도 아닌데 비싼 제품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 제품이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를 갖추고 있을 때 가능합니다.

가장 흔한 예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맛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코카콜라가 시장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모두 코카콜라가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을 가리고 테스트를 해보면 펩시가 맛있다는 고객이 더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눈을 가리지 않으면 코카콜라가 더 맛있다고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브랜드의 힘입니다.

이제 친환경농산물도 점점 생산이 많아지고 있어 차별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점점 시간이 갈 수 록 친환경농산물이 늘어나고 농업기술도 더 쉽게 배울 수 있어 기술 평준화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현대의 거의 모든 사업이 기술 평준화의 단계에 접어들어 브랜드가 아니고 품질 만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시대에 접어든 것과 같습니다.

앞으로는 자기 농산물에 대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많은 돈을 드려 박스를 만들고 브랜드 이름을 만들고 해야 좋은 브랜들를 만드는 것은 안입니다.

자기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기 이름을 걸고 판매하고 자기 농산물에 대해 책임을 지면서 시작하면 됩니다.

농산물의 기본 브랜드는 생산자 바로 자신의 이름입니다.
내 이름을 걸고 안전하고 맛있고 영양가 있는 농산물을 만들어 내겠다는 고집이 바로 농산물 브랜드의 시작입니다.

대기업처럼 많은 광고비를 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많은 상품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많이 사람에게 팔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한 도시나 한 지역 또는 동에만 자기 브랜드를 알려도 자기 농산물을 모두 판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지역브랜드 사업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저는 모든 농산물은 지역과 풍토 농사방법에 따라 천차 만별 이기 때문에 지역브랜드 보다는 농민 몇 사람이 만든 작목반이나, 개인브랜드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규모 작목반이나 본인 이름을 브랜드로 걸고 직접 거래 하고 자기를 믿고 먹어주는 소비자와 서로 얼굴을 보면서 거래하는 믿음의 거래는 농산물 수입시장의 거친 파도를 넘어설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자농몰 담당 조태용
2004-10-15 21: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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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차사랑 2004-10-18 22:14:59

    잘 보고 익히고 있심더, 만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 포도꽃향 2004-10-16 00:21:18

      맞습니다
      농산물의 기본 브랜드는 생산자 나 자신의 이름입니다
      이름을 걸고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안전한 농산물을 만들어야 하는거죠
      믿음...제일 중요한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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