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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중독으로의 탈피...
늘푸른유성 2004-10-30 09:17:42 | 조회: 4087
연애시절 같은학교, 같은과, 같은반 이었던 남편에게
매일 편지를 썼었다.
글을 잘 쓰는것은 아니지만 글로 표현하는걸 좋아해서
매일 만나고 데이트 하면서도
그렇게 편지를 쓰곤 했다.
데이트 할때 다방은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영화관도 가본적이 없다.물론 지금까지도
남편과는 영화관엘 가보지 못했다.
결혼 하면서 편지쓰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이제는 한번도 쓰지 않고 한해를 보내는 때도 있다.
어제 피곤 하면서도 남편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를 써 놓고 말을 안해서
읽었는지는 모르지만 봄에 쓰고
처음 쓰는 편지라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언니 한테는 몇번 얘기를 했지만
아무래도 자농에 중독 된것 같아 이제 줄여보려고 한다.
몇번 시도를 하려고 맘은 먹었지만
사실 잘 되지 않아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됐는데
이것도 작심3일이 되지 않았음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아이들이 엄마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고 난리다.


컴퓨터를 키고 끌줄도 모르던 내가 중독이라니...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지만
자꾸만 이곳에 빠져드는 내게 뭔가 변화를 줄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2004-10-30 09: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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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9
  • 늘푸른유성 2004-11-03 17:31:26

    향기님 뭐가 걱정이라니... 이렇게 재미가 있어서 자꾸 붙어 있으니
    문제지유. 자농을 끊으면 컴퓨터 하고도 안녕을 고할겁니다.
    우리 남편, 말이 많으면 실수 한다고 저 한테 늘 잔소리(?)를 합니다.
     

    • 들꽃향기 2004-11-03 15:48:05

      늘푸른유성님 잘 오셨시유~~
      자농 중독은 아무리 중독되어도 해독이 잘 되니 걱정 싹~~ 싹~~
      무에가 걱정이데유~~
      아무튼 잘 오셨시유~~~
       

      • 늘푸른유성 2004-11-02 18:18:26

        나참 창피해서리...
        향기님 나그네님 왜 그러신다요.지두유.수다떨다 조용히 있으려니 입이 심심해서 죽겠다구유.
        저요 예전에 TV중독에 걸려서 무지 고생했거든요. 아무리 피곤해도 불켜놓고 보고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TV부터키고...
        단숨에 없애고 지금 잘살고 있잖아요.
        글을 써 놓고 나오면 챙피해서라도 절제가 될것같아서 써 놨는데.....
        에고 챙피합니다.
        작심3일도 못가고...
         

        • 강변연가 2004-11-02 15:11:51

          향기님 말씀이 맞아요.후후~
          작심 삼일은 가야해서 지금 전전긍긍하는 중일걸요 아마?
          요즘 배즙짜느라 엄청 바쁘기도해요 사실.
           

          • 들꽃향기 2004-11-01 12:08:21

            하루가 지났습니다.
            강변연가님 말씀을 저도 믿어요.
            알았습니다. 1,6,11,16,21,26일 이렇게 서는 거지유~~
            일단 책을 빨리 마무리 하고 찾아 뵙겠습니더~~~
             

            • 강변연가 2004-10-31 20:24:25

              후후~아주 인기만점이군요.
              작심 삼일일거에요.
              즈이 언니 닮아서 편지는 엔간히 써댔었나보네요.
              다들 연애박사.흐음~

              향기님 11월 중 유성 오신다고요?
              우린 유성 5일 장은 안봐요.
              거기까지 보다간 진이 쇠해 죽어요.
              1일이나 6일은 전민동 장날이고
              북대전 톨게이트로 빠져나오면 금방이니
              전민동 장날 오시면 뵙겠네요.

              연락 하시고 오셔야 이쁘게 하고 나갈거에요 호호~
              나그네님.그 진정 전해드릴께요.
              잔류 추진위원회 일동의 바램을요.
               

              • 구름나그네 2004-10-30 13:04:35

                늘푸른유성님!
                님께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시는 실랑님께만 편지 쓰시지 말고
                자농닷컴의 목말라하는 수많은 펜들께도 변함없이 글을 남겨주실 것을간절히 희망합니다. 컴중독을 우려하시는 님의 솔직하신 고백에
                다소 공감하면서도, 만일 님의 흔적이 없어진 자농닷컴을 생각해보면
                엄청 허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자농닷컴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오신 님의 따스한 온기를, 가식없는 님의 수수함을, 장날의 훈훈한 인정과 보통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어디서 또 찾을 수 있을까요?
                안됩니다. '절제'는 이해합니다만 '잠수'는 안됩니다. 결단코.
                만일 님께서 잠수타신다면 우리 자농 식구들이 몽땅 유성으로
                쳐들어가서 기냥 자농으로 업어올 것입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적당한 때에 님을 자농기자로 추천 함 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이 구름나그네의 간절한 바램을, 아니 자농닷컴 전체회원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합니다.
                "늘푸른유성님은 각성하시라!!! 자농을 버리고 오데로 가신단
                말이신가? 우리는 그런 비극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

                (가칭)'자농닷컴내 유성님 잔류추진위원회 회원 일동
                 

                • 검지 2004-10-30 11:21:46

                  유성 5일장도 꽤 재밌나 보던데~
                  5일장은 즐기지 않나요
                  즈 동네는 큰 도시의 5일장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작은 읍의 5일장입니다.
                  전에는 아주 큰 장이었는데요
                  시골의 인구가 줄다보니 작아졌습니다.
                  중독을 확인하시려면요
                  한 일주일 잠수해 보세요
                  그럼 확인이 됩니다.
                  그래서 전 중독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즐기자~ 합니다. ㅎㅎ
                   

                  • 들꽃향기 2004-10-30 09:42:06

                    늘 푸른유성님 자농에 중독 되었다는것은 참 좋은 일이여요.
                    많은 님들이 유성님 글을 읽으면서 에돌핀이 팍팍 돈다고 하시는디
                    무슨 서운한 말씸을 하신당가요.

                    시간을 내서 육체적으로 봉사활동도 하시는디...
                    지발 작심 3일이시길 간절히, 꼭, 반드시, 필히, 진짜로 그렇게 되시길 빌어봅네다.
                    작심3일이 되어야만 합니다.

                    11월 중에 지가 유성엘 갈 예정이거던요.

                    다름 사이트에 중독 되는것 보담은 건전하다 말고요.
                    암 건전해요...

                    건전한 사회를 위하여 자농에 중독화를 추진 중에 있는것 몰르셨슈~~
                    자 ~~ 자농의 중독화를 위하여~~~ 건~~~~~~~배~~~
                    에고 버릇이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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